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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OJOO Sep 28. 2021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

저는 사실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입니다.


컴퓨터 작업이 많고 특히나 글 쓰는 일이 많은 제게 키보드는 무척 중요한 도구죠.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며 느끼는 타격감과 타이핑 소리는 키보드마다 달라서 마치 셔츠나 스웨터의 촉감이 다르듯 내 손과 귀에 맞는 그런 키보드를 찾는 것은 큰 즐거움이죠.


그간 거쳐간 키보드만 해도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유독 기계식이 좋은 이유는 특유의 타격감 때문이죠. 손가락을 눌렀을 때의 반동과 특유의 소리가 리드미컬하게 키보드를 계속 두드리게 만들어주는 동력을 제공합니다. 마치 좋은 펜으로 좋은 종이에 글을 쓰면 더 글이 잘 써지는 것처럼..


그렇게 레오폴드, 해피해킹, 리얼포스 다양한 키보드를 청축, 적축, 갈축, 흑축별로 사용하다가 정착한 것이..


청축(소리가 심하게 남) 레오폴드입니다.

그러던 중에 최근 4개의 새로운 제품들을 사용해봤습니다.

모두 맥에서도 훌륭하게 호환되며, 청축입니다.


☞ 키크론 K4 : 경쾌하며 가벼운 타격감. 장시간 사용하는데 아주 적합. 책 쓸 때 가장 좋은 타격감을 줌. 맨들거리는 키캡이 타이핑할 때 부드러움을 배가. 그렇다보니 적축까지 구매하고 회사, 집,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대 구매할 정도. 유무선 지원. LED 지원


☞ IQUNIX F96 : 바밀로보다(다양한 스킨의 키보드가 있음) 정갈하면서 키크론보다 컬러풀한 분위기. 알루미늄 강판이라 묵직하면서도 타이핑 키감은 경쾌함과 함께 묵직함이 고루 갖춰짐. 평소 여러 종류의 원고를 집필할 때에 이용하는 메인 키보드가 됨. 유무선 모두 지원. LED 지원


☞ 바밀로 VA108Mac : 무거운 느낌. 오래 사용하면 손가락 부담이 있지만 튕겨 나오는 반발력이 뛰어나 짧은 시간 집중해서 타이핑할 때에 신들린 타이핑이 가능. 둔탁한 소리가 다소 귀에 거슬리지만 깊게 눌려지는 키감과 잘 어울림. 108키 외에 68키도 구매해서 사용 중. 유선만 지원. 독특하게도 USB A 미니 5핀을 지원함.(68키는 USB-C)


☞ 로지텍 G913 : 얇으면서 엄청 긴 독특한 기계식 키보드. 전용 SW인 G hub를 이용해서 매크로, 단축키를 설정해서 사용 가능. 멤브레인 키보드처럼 가벼운 느낌이면서 기계식 키보드의 느낌이 공존. 얇은 키감을 가지면서도 기계식 특유의 타격감이 제공. 아쉬운 것은 키캡에 손가락의 지문과 기름이 많이 묻어남. LED 지원. 유무선 지원. (충전은 USB 마이크로 5핀) / 텍타일 방식의 white 키보드도 조용한 키감에 부드러운 키감이 훌륭.


혹 저처럼 기계식 매니아라면 구입에 참고하시길..




기계식 키보드 끝판 정리 : https://brunch.co.kr/@ioojoo/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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