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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OJOO Feb 01. 2022

재택근무의 시대, 스마트워크 리더십

온택트 워크 시대의 디지털 리더십

코로나19로 사무직 직장인들이라면 이제 ZOOM, Webex 등에 익숙해졌을 것이다. 이제 회의를 하면 대면인지, 비대면인지 묻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런 재택근무가 여전히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것이 있지만 피할 수 없는만큼 이를 어떻게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화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리더의 변화가 필요하다.


사실, 회사의 일처리는 리더가 주최하는 회의를 통한 의사결정과 지시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태반이다. 이를 위해 수 많은 보고서 작성과 업무회의가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결재와 의사결정, 보고, 지시가 수없이 반복된다. 그 과정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으로 처리된다면 당연히 그 모든 것을 결정하는 주체인 리더가 온라인 도구와 원격근무에 익숙하고 능숙해야 한다. 바로 그것이 스마트워크 리더십이다. 즉, 새로운 재택근무 시대에 필요로 하는 디지털 리더십이다.


이같은 리더십은 크게 3가지의 기본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온라인 협업툴 사용에 솔선수범해야 한다. 

대개의 리더는 회사의 젊은 구성원들 대비 ICT 기술이나 인터넷 서비스에 거부감을 갖거나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기존의 사용하던 툴에 적응되어서 새로운 툴의 사용에 거북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온라인 협업툴을 찾아 나서고, 우리 조직에 맞는 툴을 선별해 적극적으로 도입하는데 앞당설 수 있어야 한다. 툴의 도입에서 그치지 않고 그 툴이 실제 업무에 적용되어 사용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서 사용해야 한다. 리더가 사용하지 않으면 구성원들도 흉내만 낼 뿐이다. 인터넷 기술이 꾸준하게 진화하며 새로운 것이 출시되는 것처럼 온라인 협업툴들도 종류도 많고 새로운 서비스들이 탄생한다. 우리 회사 업무 특성에 맞는 협업툴을 다양하게 검토해서 적용하며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데 도전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러려면, 디지털 문해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다양한 ICT트렌드에 밝아야 하고, 컴퓨터나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일하는데 도움을 주는 SW에 익숙해야 한다.


둘째. 개인을 넘은 우리의 시간관리를 해야 한다. 

재택근무의 본질은 늘 인터넷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연결되어서 일한다는 것이다. 즉, 네트워크에 ON되어서 일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기존보다 구성원들이 언제, 무엇을 하는지, 업무 진척도가 어떤지를 수시로 알 수 있다. 만일 재택근무 때문에 구성원들이 일하지 않고 노는 것 아닌가 걱정이 든다면 늘 연결되어 일하는 원격근무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고 있거나, 리더가 그런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사무실에서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내 눈으로 보거나 즉시 언제든 불러서 업무 현황을 체크할 수 있어야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리더라면 재택근무와 같은 일하는 방식을 애초에 수용할 수가 없는 마음가짐인 것이다. 원격근무는 오히려 구성원들에게 묻지 않아도 업무 진행 현황을 언제든 확인하고 업무 지시나 코멘트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려면 연결되어 일하는 구성원들의 업무 내역과 시간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동료들의 업무나 팀의 스케줄과 프로젝트 일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과 업무 협업툴, 구글독스와 같은 공동 문서 작업툴의 사용에 익숙해야 한다.


셋째.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일하지 않는 이상 회사에서 일하게 되면 서로의 일하는 방식이 시너지가 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재와 회사의 시스템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즉, 제 아무리 혼자 똑똑하게 일하고 싶어도 함께 일하는 직장에서는 어울어져서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 차원의 제도와 시스템적인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리더는 바로 이 지점을 찾아서 모든 구성원들이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개인을 넘어 조직 전체의 일하는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그걸 제거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제도, 규정을 바꿔야 하고 어떤 협업툴을 도입하고, 회의 체계를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서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회사와 팀의 업무 진행 히스토리와 진행 과정을 언제든 살펴보고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업무를 멀리서 관조하면서 어떤 비효율이 있고 개선 방안이 있을지를 성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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