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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OJOO Sep 02. 2020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기업교육

피하느냐, 극복하느냐

팬데믹을 맞아 기업 교육의 시계는 멈추었다.

주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세미나, 특강 그리고 각종 연수 프로그램은 변화를 해야만 했다.

초기만 해도 강연을 취소하거나, 일반적인 인터넷 강의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소극적인 대응을 했던 기업들이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새로운 비대면 학습 방법을 적극 찾아 나서고 있다.


그런 새로운 온라인 교육 방법을 요약 정리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1. 온라인 생중계 - 웨비나

아무래도 real time이 주는 맛이 있다. 현장감, 생동감 그리고 되돌리고 멈출 수 없는 생방송이 주는 집중력의 묘미.


웨비나는 생중계로 진행되는 온라인 강연으로 대면의 현장감을 넘어 온라인의 편리함을 더해주기 위해 여러 대의 카메라와 강사가 프레젠테이션하는 PT 자료 화면을 연계하고, 교육생들의 참여를 유발하기 위한 댓글과 같은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강연보다 더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사의 강의 진행 장면을 몇 대의 카메라가 보다 역동적으로 담아, 자료 화면과 함께 구성해서 제공하느냐가 웨비나의 교육 퀄리티를 결정한다.(물론 강사의 강연 내용과 발표 스킬은 기본)


교육 대행사와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에서 다양한 방식의 웨비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MS 파워포인트와 애플 키노트 및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기초적인 웨비나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손쉽게 기업교육에 적용 가능하다.


이 방식에 추가적인 구성을 하게 되면, 둘 이상의 강사 그리고 토론하는 패널까지 포함해서 여러 명이 참여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일방적인 1:다 전달 방식이 아닌 현장에 패널까지 포함되어 좀 더 입체적 구성이 가능하다.


2. VOD + 온라인 토론 - 유투브와 ZOOM

특정 시간을 정해서 임직원이 웨비나에 연결이 어렵고, 온라인 강의 특성 상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어 대안으로 콘텐츠를 촬영을 해두고 VOD로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 녹화 영상과 자료는 보다 많은 직원이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강사와의 소통이 부재하다는 한계를 갖는다.


그래서 약 1~2주 정도 VOD를 시청 후, 해당 콘텐츠에 대한 질의 응답을 받아 온라인 실시간 토론을 해서 강사의 답변도 듣고 추가적인 토론도 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교육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ZOOM이나 구글밋, Webex 등과 같은 온라인 회의 솔루션들이 보편화되고 있어 비대면 토론 학습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여기에 추가하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적극적인 토론자, 질문자들을 묶어서 온라인 토론 그 자체를 생중계할 수도 있다. 즉, 온라인 토론 그 자체를 브로드캐스팅하고 이를 청중이 지켜보도록 함으로써 좀 더 몰입감을 줄 수 있다. 1000명이 VOD를 보고, 이후 300명이 온라인 토론을 시청한다고 할 때 10여명 정도의 적극적 온라인 토론자를 선정해 이들과 강사의 토론 장면을 중계하면서 나머지 290명은 댓글 or 소극적인 형태의 온라인 토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이렇게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를 반사적으로 피하지 말고 오히려 더 나은 기업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극복해야 한다. 집체 교육, 대면 학습이 어려워졌다고 교육을 마냥 미루거나 비디오 대여점에서 비디오를 빌려주듯이 온라인 교육 사이트의 동영상 교육을 들으라고 안내하는 방식의 대응은 소극적인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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