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껍데기만 이야기를 하나요??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요즘은 제4차 산업혁명(the 4th industrial revolution)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transformation) 쪽으로 완전히 이동한 느낌입니다. 사실, 사물인터넷과 4차 산업혁명, 그리고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마치 새로운 유행이라도 이는 것처럼 확 바뀌는군요.. 그러다보니 저도 시류에 휩쓸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초청 강연이나 특강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4차 산업혁명대신 2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요즘 흔히이야기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사실상 3차 산업혁명의연장선상에서 논의되는 것이기 때문에 용어에 대한 논란도 많이 있구요, 4차 산업혁명 자체가 불분명하기때문입니다. 제가 2차 산업혁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디지털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산업의 패러다임이 제조에서 서비스로 완전히 전환되고 있고, 그러는 가운데 산업의주도권이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자칭 4차 산업혁명 전문가라는 분들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등 관련된 기술이야기만 합니다. 기존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거죠. 단지 앞 부분에 클라우스슈밥이 말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고 나머지는 기술이야기나 몇몇 사례 이야기를 하며끝납니다. 이건 좀 아닌거죠 ㅋㅋ
어쨌거나 저는 4차 산업혁명 이야기를 하기 위해 세계 3대 시민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탄핵 이야기도합니다. 혁명이라는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차에서 3차산업혁명을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 관점에서 이야기해 주면 많은 분들이 수긍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이야기되는 4차 산업혁명이 엄밀한 의미에서는 2차 산업혁명이라고부르는 게 더 맞다는 것을 인정하시더군요.
지난 금요일에는 서울 테헤란로에 있는 브이피라는 전자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특강을 했구요, 어제는 순천향대 컴퓨터소프트웨어 공학과에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이전에는부산 동아대에서도 관련된 특강을 했고, 성남산업진흥재단에서 중소기업인들을 모시고 특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만간은 YWCA와 모 금융기관에서도 진행을 할 예정이고, 계속해서 일정이 잡히는군요.. 많은 분들에게 제 생각을 전달하기위해 다음 책을 쓸 때는 이런 이야기들도 좀 집어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