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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학용 Apr 30. 2021

사물인터넷과 ESG 경영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며 ESG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

ESG는 무엇?

요즘 기업들이 ESG 경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이라고도 불리는 ESG는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의 약자인데요, 그동안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재무적인 지표를 기반으로 했던 전통적인 기업 경영 방식에서 탈피해 앞으로는 환경과 사회를 위한 기업의 역할은 물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같은 비재무적인 측면까지도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부분들은 해당 기업에 대해 지극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주주가 아니고서는 크게 관심도 없을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정책과 규제가 마련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반면에, 환경과 사회를 위한 기업의 역할 부분은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 ESG 경영을 하겠다는 기업들의 노력은 주로 이런 부분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느낌입니다. 이런 노력들이 기업 이미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결과적으로 매출이나 이익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스타벅스 코리아의 ESG 

지난 4월 6일 스타벅스 코리아도 "Better Together: 가치 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요, 장애인이나 소외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내용들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과 관련된 내용들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2025년까지 일회용컵을 퇴출시키겠다거나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것, 혹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한다거나 환경 단체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들이죠. 그리고, 또 하나가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을 도입함으로써 전력사용을 줄여보겠다는 겁니다. 


나열한 것들처럼 대부분의 대외적인 ESG 활동은 일회용컵을 안쓰게 한다거나 뭔가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활동들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매우 좋은 내용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고객들의 불편함과 추가적인 비용이 뒤따릅니다. 


무슨 활동을 하든 비용은 수반되기 마련이므로 비용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고객들의 불폄함까지 고려를 해야 하냐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릅니다. 고객들도 ESG 활동에 함께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거죠.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ESG 경영을 기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물인터넷이 중요한 에너지 효율화 

하지만, 종이컵을 안 쓰는 것과 같은 활동은  어쩔 수 없이 고객들이 동의를 하고 불편함을 함께 감수를 해야만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들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 절약과 같은 부분들이죠. 


간단한 예로 스타벅스처럼 소비전력 효율이 뛰어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구요 혹은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실제로 투썸플레이스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콘센트를 설치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면 고객들도 편리하게 하고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는 시나리오들을 다수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 블라인드를 이용해서 태양의 위치에 맞게 햇빛을 적절히 가려주는 거죠. 이것만 해도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좀 더 설명을 하자면 창문의 방향과 햇빛의 높이, 그리고 계정을 감안하여 자동으로 블라이드가 올라가고 내려가게 하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들어오는 햇빛을 막고 겨울에는 더 많은 햇빛이 들어오게 하는 거죠. 그러면 여름에는 냉방을 더 적게 해도 되고 겨울에는 난방을 더 적게해도 되므로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스타벅스는 파트너들이 바빠서 블라인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재니스토리 블로그)


또 다른 방법은 어댑티브하게 매장의 에어컨이나 히터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파트너들이 설정한 값으로 고정이 되어 있는데, 햇빛이 강한 시간에는 덥고 그 외 시간에는 춥게 느끼는 고객들이 존재하거든요. 매장 상황에 맞게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면, 고객들도 만족하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과연 사물인터넷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까?? 

사물인터넷 강의를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국 스마트한 제어를 하기 위해서 사물인터넷 기기들은 항상 전력을 소모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 총량이 절약하는 총량보다 클 수도 있지 않는냐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상황에 따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Transforma Insights and 6GWorld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년이면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는 자신이 사용한 전력보다 8배 이상의 전력 사용량을 줄일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전세계적으로 무려 1기가톤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이죠.


사물인터넷 기기가 생성하는 이산화탄소(주황색) 및 줄이는 이산화탄소(녹색)    (출처: Transforma Insight 2021)


바로 이것이 ESG 기반의 지속가능경영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을 주목해야 할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의 에너지 절감에 큰 영향을 미치나?? 

그렇다면, 사물인터넷 기술은 어떤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는 오히려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할까요? 아래 표가 그 답을 제시해 주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냉난방 및 환기 등과 관련 있는 HVAC 분야에서 가장 큰 전력을 절감할 수 있고 그 다음이 빌딩 자동화입니다. 다음으로 빌딩 조명, 전력 생산 등의 분야입니다.


반면, AV 장치나 CCTV, 인공지능 스피커 같은 가정용 로봇, IT 인프라 장비들은 추가적인 전력 사용량을 발생시킵니다. 이런 장치들은 상시 전원 및 인터넷에 연결되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훨씬 크다는 거죠.

HVAC 및 빌딩 자동화, 조명 분야에 대한 도입 효과가 큼   (출처: Transforma Insight 2021)


사물인터넷 기반의 ESG가 궁금하시다면.. 

간단히 사물인터넷으로 에너지 효율화와 고객은 물론 파트너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법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요, 관련 솔루션이나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하시다며 제 연락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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