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편 #2] 음성 증명서 발급
1. 코로나 검사 결과는 얼마 만에 나올까?
어제 방문한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분의 안내에 따르면 요즘은 검사 후 24~48 시간 내에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나는 어제(토요일) 오후 3시경에 검사를 진행했고, 늦어도 일요일 밤까지 결과가 나올 거라고 하셔서 월요일에 핵산검사(PCR) 음성 증명서를 받으러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일요일 아침에 두둥!
19시간 만에 문자 결과가 나왔다. 한국 참 빠르다. 의료진느님들 감사합니다!!
2. 음성 증명서 발급은 어떻게 진행할까?
저녁 7시 국립중앙의료원을 다시 방문하였다. 주말이니까 안내 문자대로 응급실 원무실로 향했다.
어제 오후보다 더 한산하다. 접수 대기소에 딱 2명 있더라.
입구에 도착하니 의료진분께서 어제처럼 또 친절히 먼저 물어봐주신다.
“검사받으러 오셨어요?”
“음성 증명서 받으러 왔어요.”
“그럼 음성 결과 문자 보여주시고 출입대장에 이름 써주세요.”
체온 측정 후 응급실 원무과로 향했다.
3. 음성 증명서 발급 양식은?
증명서 발급을 위해서는 여권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발급 목적이 중국 입국이라고 하니 증명서를 바로 발급해주셨다.
접수일자(Date of Request)에는 어제 테스트한 날짜가, 발급일자(Date of Issue)에는 검사 결과가 나온 오늘 날짜가 적혀있었다. 건강상태 성명서에 국문, 영문이 있대서 뭘 받아야 하나 했는데 중국용으로 발급받으니 국문, 영문이 모두 적혀있다.
“접수일자(Date of Request)가 중국대사관에서 말하는 채취일자(Date of Collection)인가요?”
11월 11일부터 음성 증명서 유효기간 기준이 발급일자(Date of Issue)가 아닌 채취일자(Date of Collection)로 바뀌니까 여쭈어보았다. 물론 그 전 비행기여서 해당사항은 없지만 비행기가 캔슬된 전적이 있어서 말이지.
“이 양식이 대사관에서 준 양식인데 별도로 채취일자(Date of Collection)를 기재해달라는 요청은 없었어요. 중국 입국 정책이 바뀐다는 이야기는 듣긴 했는데 필요하면 대사관에서 요청이 들어오지 않을까요.”
11월 11일 이후 코로나 검사를 또 받아야 되면 따로 확인해봐야겠다.
발급비 2만 원까지 내니 끄읕. 10분도 안 걸렸다.
이제 공항 갈 짐만 싸면 된다. 차근차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