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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꿈

- 아빠도 철들고 싶지 않다.

 아빠는 아이의 꿈이 궁금하다. 

 아이의 꿈을 응원하고, 아이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나는 아이가 부럽다.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너무나 궁금하다.

 세상은 점점 좋아지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내가 어린 시절의 세상과 너무나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영화에서 보았던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 새로운 생각들 나를 설레게 하는 새로운 세상이 매일 펼쳐지고 있다. 그러한 세상에서 멋지게 살아가기 위해선 나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 과거와는 다르게 세상은 꿈꾸는 사람이 살아가기에 좋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 세상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 나의 아이가 그러한 세상에서 꿈을 꾸며 살아가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아이의 삶을 응원하고, 조력자가 되는 것도 너무나 행복한 삶인지만, 아빠의 삶 전의 온전한 나로서의 삶도 나에게는 중요하다. 나의 삶을 잊고 내가 아이에게 꿈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나는 아이에게 '아빠는 꿈이 무엇이었다.'라는 과거형 보다는 '아빠는 꿈이 무엇이다.'라는 현재형을 들려주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잃어가고, 아이의 삶에 자신을 투영하며 살아간다. 그 역시 아름답고 숭고한 부모의 삶이고,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옳은 삶일까.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배부른 소리 하지 말라고. 삶에 치이고, 육아에 지친 상태에서 꿈을 꾸고 그것을 노력할 수 있을까. 그래 힘들다. 정말 어떤 날은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하고 아이가 잠들 시간만을 기다릴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람은 꿈을 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결국 아이에게도 좋은 육아가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정신건강에도 중요한 요소이다. 사색, 즉 딴생각에 빠지는 것은 뇌에 휴식을 양질의 휴식시간을 준다.


 건강한 생각은 건강한 행동을 만들고, 건강한 행동은 건강한 몸을 만든다. 건강한 몸은 나의 인생을 건강하게 만든다. 아빠인 내가 꿈을 꾸고,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좋은 육아, 건강한 삶 이 두 가지만으로도 내가 꿈을  꾸어야 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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