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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희량 May 02. 2019

지속가능한 패션, 우리나라는? -1

국내 친환경 소재 브랜드

  ,     ,        .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세계에서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던데(2016, 통계청), 우리나라는 환경을 위해 충분히 움직이고 있는 걸까요? 우선   ,      . 


먼저 한국윤리적패션네트워크(Korea Ethical Fashion Network; KEFN)가 있습니다. 윤리적 패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공정무역, 윤리적 생산, 환경보호 등의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패션 기업들이 모여 윤리적 패션 브랜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윤리적 소비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KEFN은 윤리적 패션 포럼이나 공동전시를 기획하고 윤리적 패션 인증 가이드를 개발하는 등 꾸준히 공동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KEFN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윤리적패션허브(Soeul Ethical Fashion; SEF)에 따르면, 국내에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38개의 윤리적 패션 브랜드가 있다고 합니다. 윤리적패션허브는 윤리적 패션브랜드 편집샵 SEF를 운영하고 있구요, 현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장터에 위치해있습니다. 윤리적패션허브의 입주기업을 포함해 36개의 브랜드가 입점해있다고 하네요. 윤리적패션허브는 윤리적  패션쇼뿐만 아니라 각종 강연,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해오고 있고,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윤리적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 윤리적 패션을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아래와 같이 네 가지로 장르를 나눠 알려드리려고 해요. --  .


1. 친환경 소재 사 

2. 공정무역,     

3. 업사이클링,    

4. 기타,     


한번에 쓰다보니 글이 지나치게 길어져서  순서대로 글을 나눠 올리려고 합니다.        ! 



1. 콘삭스

제 지난 글(5번 글)에서 의류의 원료로 재배되고 있는 면화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단 점 말씀드렸죠! 물 사용량도 엄청나고, 재배농지에 비해서 사용되는 살충제, 농약이 엄청나다구요! 재생섬유나 합성섬유 등등 섬유가 환경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목조목 따져보았습니다. 콘삭스도 이에 집중한 브랜드예요. 콘삭스는 오가닉 코튼이나 옥수수 섬유를 사용합니다. 옥수수는 생산시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보다 60%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매립하거나 소각 시에도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나플라자 사건(노동착취 문제가 불거진 끔찍한 사건입니다. 제4번 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의 피해자들과 협업한다거나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아주 윤리적인 브랜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 글에서! 브랜드를 시작한 계기, 옥수수를 섬유를 개발하기까지의 과정, 콘삭스에서 진행하는 여러 윤리적 프로젝트들 등 많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비건타이거

비건타이거는 특히 동물보호를 위해 힘쓰는 브랜드입니다. 모피, 가죽, 양모, 실크, 오리털, 거위털, 앙고라 등 동물을 착취하여 얻어내는 소재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비동물성 소재로 제품을 제작한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적 간지 뿜뿜! 취향 저격하네요 정말. 그런 의미에서 사진 많이 올리려구요! 이와 함께 수익금을 동물과 환경을 위한 캠페인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3. 코르코

역시나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소재만을 사용하는 브랜드입니다. 코르크 나무의 껍질을 활용해서 가방, 지갑, 우산, 시계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듭니다. 가방도 서류가방, 백팩, 클러치백 매우 다양합니다. 코르크 나무를 벌목하지 않고 10년에 한번씩 껍질만 채취해서 원단으로 가공한 새로운 가죽을 개발해서 사용 중이라고 해요.

코르크로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무늬 또한 디자인하셨네요! 약간 빈티지하면서도, 독특합니다
코르코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나오는 모습입니다



4. 오르그닷

오르그닷은 친환경 단체복 및 소품을 제작하는 브랜드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연구와 제품 개발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친환경 소재로 생산되는 티셔츠, 재킷, 바람막이 등은 기업 및 단체의 요구에 맞춰 제작된다고 합니다.



 5. LAR

친환경 소재로 신발을 제작하는 브랜드입니다. 재활용된 가죽, 오가닉 코튼, 나무껍질이나 원액, 천연 코르크, 천연 라텍스 등을 이용한다고 합니다.(홈페이지에 좀 더 구체적인 생산과정이 제시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또 수익금의 일부를 고객 이름으로 국내 보육원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오가닉 코튼을 사용하신다면 GOTS(국제유기농섬유규격) 인증을 받으시면 더욱 확실하게 친환경 생산이 가능하실 거 같습니다.



6. 그린블리스

양말, 마스크, 타월, 손수건, 티셔츠 등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오가닉 코튼을 활용하고,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재생용지로 포장한다고 합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KC인증을 받았다고 나와있네요!

양말에 유기견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공장Gongjang

마지막으로 패션브랜드는 아니지만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는 브랜드로서 하나 더 알려드릴까 해요! 공장은 노트나 다이어리, 연필 등 문구류를 제작하는 브랜드입니다. 모든 용지는 재생지이고, 심지어 연필까지 재생지, 재생신문으로 제작되었대요. 또 인쇄 또한 친환경적인 콩기름 잉크로 인쇄된 제품입니다. 에코리스트를 작성해서 제조-수송-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제품의 환경성을 점검한다고 합니다. 또 제품에 동물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기도 하고 자투리 종이를 이용해 명함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도 진행중입니다. 몇몇 교보문고 핫트랙스나 텐바이텐, 29cm 등등 각종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되어 있대요. 여러분 노트 살 거면 여기서 사세요!! 다이어리, 스케치북 다양합니다.



이 외에도 SEF 매장 가보시면 더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을 것 같아요. 최대한 많이 전달해드리려고 애썼습니다. 그 덕에 브랜드 광고마냥 열심히 홍보하듯 써내려가게 되었지만, 자라나 유니클로보다 여기 사이트 들어가서 사시길 바라는 순수한 제 진심이에요! 솔직히 디자인도 뒤지지 않잖아요! 유명세 타세요 브랜드 여러분! 소비자님들 착한 소비합시다! 다음 글에서는 공정무역에 대한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들 소개해드릴게요.




- 해당 브랜드에서 아무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 순전히 여러분의 가치 있는 소비를 위한 글입니다.

- 출처는 모두 해당 브랜드 웹사이트나 첨부한 게시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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