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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리 Oct 30. 2021

책 리뷰_기획의 정석을 보여주는 <밀리언의 법칙>

<밀리언의 법칙>은 우리나라에서도 나온 책 <정리의 마법>을 출간한 선마크 출판사 대표가 쓴 책이다. '25년 동안 숨겨온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 입소문을 키우는 마케팅의 비밀'이라는 한 줄 카피만 봐도 귀가 솔깃해지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선마크는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뇌내혁명>, <정리의 마법>,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카르마 경영>, <체간 리셋 다이어트>, <다리 일자 벌리기> 등 8개의 밀리언셀러를 낸 출판사로, <밀리언의 법칙>이라는 책 속에 어떻게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었는지 기획과 마케팅 관련 이야기를 세세하게 담아냈다. '끌리는 기획으로 취향을 사로잡는 44가지 방법'이라는 부제도 시선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하다.

결론을 말하면, 이 책을 읽는 내내 설렜다. 기분도 좋아졌다. 처음 출판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책이고, 굳이 출판사를 하려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기분 좋은 긍정 에너지를 충전할 만한 요소가 가득한 책이다. 

저자는 '킬러 콘텐츠'를 이렇게 정의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세상에 내보내고 싶어 하는 마음속 감정입니다. 아직 독자가 모르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 놀라움이라도 좋고 격려라도 좋은, 치유도 좋고 감동이라도 좋은, 새로운 무엇인가가 있는 것. 이것이 바로 킬러 콘텐츠입니다.

사실 저자가 굉장히 새로운 이론을 말하는 건 아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정리해서 펼쳐놓았을 뿐이다. 그리고 생각이 밝고 긍정적이다.

저희는 힘을 다해서 회사의 운이 좋아지는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독자를 치유하고 기운을 북돋아주고 깨닫게 하고 변화로 이끄는 책을 출판하고 싶습니다. 독자들이 진실로 좋아하는 책을 계속 내면 실적은 자연스럽게 유지될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직원도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지 못하겠지요. … 자신이 하는 일은 과연 진정으로 세상에 공헌을 하고 있는지, 그 일은 정말로 세상에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서 각자가 반드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이 있다.

유명인, 처음은 모두 무명인

맞다. 공유도 처음부터 유명 배우는 아니었다.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는 문장이 있다.

여성이 아군이 되어주지 않으면 부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그러면서 여성과 남성의 차이점을 말하고 있다. 여성은 좋은 것을 읽으면 주위 사람들한테 권하고 선물해주는 반면, 남성은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그저 자기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꼭 여성이 입소문을 낼 만한 책을 기획하고 마케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외에도 내 마음을 후벼파는 문장들이 꽤 있다.

운이 좋아지는 삶의 방식을 살고 있는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생에 다가설 수 있는 책

전 세계의 2,000만 명이 읽는 책을 만들자

온 세계와 우주가 나의 행운과 행복을 응원한다

되고자 하는 모습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실천하라

도전하라. 하지 않아서 생기는 후회는 평생을 간다

인생이란 결코 공평하지 않다. 이 사실에 익숙해져라

온 세계와 우주가 나의 행운과 행복을 응원하고 있는데 못할 일이 뭐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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