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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리 Jan 23. 2022

네이버 오지큐 스티커 나왔어요~^^

어릴 때 만화 그리는 걸 몹시 좋아했다. 

그때는 할 일이 딱히 없어서 책을 읽었고, 읽을 책이 없으면 만화를 그렸다. 그렇다고 스토리를 재미있게 쓴 건 아니고 공주 그림을 열심히 그려댔다. 


그러다 3년 전 포토샵이랑 일러스트랑 인디자인을 배웠는데, 일러스트 프로그램이 나는 너무 재미있는 거다. 누구한테 그림 그리는 걸 배운 적은 없지만, 일러스트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네이버에 올렸다. 그림이 잘 그려지는 날은 신나서 그리고, 어떤 걸 그릴지 잘 모르겠고 시간만 많이 걸리는 날에는 내가 왜 이걸 그리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지금껏 아마추어 솜씨로나마 블로그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건 같이 글을 쓰고 공유하는 글벗님들 덕분이다..^^

 


뭔가 계기가 필요해 보여서 이모티콘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카톡은 승인 나기까지 7~8번은 떨어진다고 해서 겁부터 집어먹고, 일단 좀 만만하다고 소문난 네이버 오지큐 마켓에 도전했다. 


움직이지 않는 이모티콘을 네이버에서는 '스티커'라고 부른다. 단순한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24컷 그려서 올렸다. 그리는 데는 3일 정도 걸렸다. 오늘 승인 났는데 승인 나기까지는 2주일이 꼬박 걸린 듯하다. 오늘 확인했더니 세 분이나 구입을 해주셨다. 모르는 분들인데, 어찌나 감사하고 신기하던지. ㅋ


친한 지인들에게 사달라고 반협박을 하고,, ㅋ 신기하기도 하고,, 나한테는 즐거운 이벤트였다. 


지금은 카톡 이모티콘을 그리고 있다. gif 파일을 만들어야 해서 시간도 좀 더 걸리고, 또 승인 나기까지 몇 번이나 떨어지려는지 잘 모르겠지만, 즐겁게 하려고 한다. 

'저 카톡 이모티콘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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