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쓰는 말 중에 '꺼림칙하다'라는 말이 있다. 말로 할 때는 보통 '께름직하다'라고 발음하는데, 정확한 맞춤법은 나도 잘 몰라서 찾아보게 된다. 이 단어는 한 번 찾아서는 당최 기억이 안 난다. 써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찾아야 한다. 그래서 이 기회에 정리해 보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꺼림칙하다'가 맞는 표현으로 나온다.
꺼림칙하다 : 마음에 걸려서 언짢고 싫은 느낌이 있다.
비슷한 말로는 '꺼림직하다'를 적어놓았다. '꺼림칙하다'와 '꺼림직하다' 모두 맞는 표현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께림직하다'도 맞는 표현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나와 있지 않으나 우리말샘에는 '께림직하다'를 '께름칙하다'의 방언이라고 적혀 있다. 앗,, 몰랐는데,, '께름칙하다'도 있었다. 그래서 다시 '께름칙하다'를 찾아보았다.
께름칙하다 : 마음에 걸려서 언짢고 싫은 느낌이 꽤 있다.
비슷한 말로는 '께름직하다'가 있다. '께름칙하다'와 '께름직하다' 모두 맞는 표현이다.
'꺼림칙하다'와 '꺼림직하다'는 '꺼림하다'에서, '께름칙하다'와 '께름직하다'는 '께름하다'에서 나온 말인가 보다.
꺼림하다 : 마음에 걸려서 언짢은 느낌이 있다.
께름하다 : 마음에 걸려서 언짢은 느낌이 꽤 있다.
정리해 보면, '꺼림칙하다', '꺼림직하다', '께름칙하다', '께름직하다' 모두 맞는 표현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