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
잠자리가 설워서 일어났소
꿈이 고웁지 못해 눈을 떳소
베개에 차단히 눈물은 젖었는디
흐르다 못해 한 방울 애끈히 고이였소
꿈에 본 강물이라 몹시 보고 싶었소
무럭무럭 김오르며 내리는 강물
언덕을 혼자서 거니노라니
물오리 갈매기도 끼륵끼륵
강물은 철철 흘러가면서
아심찬이 그 꿈도 떠싣고 갔소
꿈이 아닌 생시 가진 설움도
자꾸 강물은 떠싣고 갔소
박둥둥의 브런치입니다. 도쿄에 사는 펭귄이자 초보 주부이고 수줍은 호텔리어 입니다. 읽고 쓰는 이야기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