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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절세술사 Jan 16. 2024

'2023년 한국 부자 보고서' 분석·요약해보았습니다!

매년 KB금융그룹에서는 

한국 부자들의 자산 등을 분석 정리하여 

한국부자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2023년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부자가 되고 싶은 나 역시도 

한국 부자 보고서를 쭉 읽어보았고, 


내가 부자가 되어 가는 과정에 있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요약 정리해 보았다.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는 

부자의 기준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분들로 정했고, 


부자들이 주로 거주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역별 ‘부 집중도 지수’를 산출했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부 집중도는 

서울, 세종이 제일 높았고, 

그 뒤를 제주, 부산, 대구, 경기, 인천이 따랐다.


강원, 부산, 광주는 

부집중도 지수 등급이 한단계 하락한 반면 

경기, 울산은 

등급이 한단계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서울에서는 강남, 서초, 종로, 용산이

상대적으로 부집중도가 높은 가운데, 

성동이 2023년 처음으로 

부집중도 지수가 1.0을 초과하며 

새로운 부촌으로 등극했다.



2023년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 부동산자산은 2,543조 원으로 

2022년 2,361조 원에서 7.7% 증가했다. 


과거 18.6%, 14.7% 증가한 데 비해 

2023년에는 증가폭이 축소되었는데,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2023년 한국 부자의 총자산은

부동산자산 56.2%와 금융자산 37.9%였으며, 

그 외 회원권과 예술품 등이 일부를 차지했다. 


부자들의 부동산자산 비중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021년에 59.0%까지 증가한 후 

2022년(56.5%)과 2023년(56.2%)에 소폭 감소했다. 


일반 가구의 총자산이 

부동산자산 80.2%, 금융자산 15.6%로 

구성된 것과 비교하면, 

부자들의 금융자산 규모는 

일반 가구 금융자산의 2.4배에 해당했다. 


일반 가구는 총자산이 

거주용 주택 한 채와 약간의 금융자산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자산 비중이 높았다. 



세부 자산유형별 보유율을 살펴보면, 

2023년 보유율이 가장 높은 자산은 ‘예적금’으로 

전년 대비 9.8%p 증가한 94.3%를 기록했다.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고금리 예금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거주용 외 주택’의 경우 

2022년에 전년 대비 보유율이 8.8%p 증가했으나,

2023년 1.0%p 감소하면서 

2022년 하반기 이후 경직된 주택시장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부자들은 금리, 주가, 시황 분석 등 

투자 환경 변화를 주시하고 기민하게 판단하여 

투자 시기를 선택했고, 

향후 ‘주식’ ‘채권’ 투자를 계획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채권’은 금리가 하락하면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금리가 고점이라고 판단될 때 

투자금액을 늘릴 계획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부자들은 향후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로 

‘주식’(47.8%)과 ‘거주용 주택’(46.5%)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금ㆍ보석’(31.8%)

 ‘거주용 외 주택’(31.0%)도 

매우 유망하다고 답변했다. 


금융자산에서는 ‘주식’, 

부동산에서는 ‘거주용 주택’과 ‘거주용 외 주택’, 

기타자산에서는 ‘금ㆍ보석’을 선택했다는 점은

부자들에게 있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부자들은 향후 3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고수익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로도 

단기 유망 투자처와 동일하게 

‘거주용 주택’(44.3%), ‘거주용 외 주택’(32.3%), 

‘주식’(44.0%), ‘금ㆍ보석’(32.0%) 등을 꼽았다. 


이러한 결과는 2022년과 비교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금리 인상과 우ㆍ러 전쟁, 인플레이션 등 

국제 정세 및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게 변하면서 

자산 가치 하락의 위험이 있는 부동산보다는 

안정적인 금ㆍ보석이나, 

기업 가치 등을 기준으로 개별주식을 

우선순위로 꼽은 것으로 판단된다. 


의외로 채권은 2022년 대비 오히려 감소했는데 

작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크게 하락하던 시기이기도 했고 

그 당시 부자들이 금리 고점 여부 및 하락 시점을 충분히 자신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향후 가장 유망한 해외 주식 투자 국가는 ‘미국’(30.3%)으로 나타났다. 

‘한국’(84.5%)을 제외하고 현재 부자들이 

주식과 ETF를 투자하고 있는 국가로는 

‘미국’(31.9%)과 ‘유럽’(10.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가 순항한다는 점과 

인공지능 등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내에서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으로

‘전기차·배터리’(43.0%), 

‘반도체·디스플레이’(32.0%), 

‘IT·소프트웨어’(29.5%)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 유망 종목에서도 

국내 주식 유망 종목과 마찬가지로 

‘전기차·배터리’(30.3%)가 1위로 꼽혔다. 



부자들이 현재의 자산을 축적하는데 

가장 기여도가 큰 원천은 

‘사업소득’(31.0%)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자산을 축적하는 수단으로 

‘사업소득’(31.0%)이 ‘근로소득’(11.3%)에 비해 

3배 정도 많았고, 

축적된 자산을 불리는 수단으로 

‘부동산투자’(24.5%)가 ‘금융투자’(13.3%)에 비해 

2배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도 상속·증여 등으로 부자가 된 경우도 

20%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자들이 자산을 늘리는데 활용한 

첫 번째 동력은 ‘소득잉여자금’이었다. 

소득잉여자금은 소득 중 저축이나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으로, 

가구의 연 총소득에서 

생활비 지출과 세금 및 3대 사회보험료(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을 제외하여 산출했다. 


부자가구의 ‘소득잉여자금’은 

연 평균 8,825만원으로 

월 700만 원 이상을 저축할 수 있는 규모였다.



이처럼 부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자산을 늘리기 위해 

더 열심히 소득을 창출하고, 저축하고, 투자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했다. 

그 외 부자가 자산을 늘리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하는 ‘목표금액’이 있었다. 


현재보다 높은 자산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부의 성장 동력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부자들이 설정한 목표금액은 

평균 122억 원이었다.


부자들은 목표금액으로 ‘현재 자산 대비 몇 배’보다 

‘다음 단계 자산까지의 금액’을 설정했다.



자수성가형(23.1%)은 금수저형(18.8%)에 비해 

‘적극투자형’ 성향이 강했다. 

이는 자수성가형의 경우 스스로 

높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사업체운영’에 뛰어든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재테크의 시작은 종잣돈 만들기’라고들 흔히 이야기한다. 

부자가 생각한 종잣돈 규모는 

자수성가형이 평균 7억원

금수저형이 평균 8억 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잣돈을 모은 나이는 

금수저형이 40세로, 

자수성가형이 42세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이러한 종잣돈을 

어디에 투자하여 자산을 늘렸을까? 


자수성가형은 ‘주식’(47.3%)으로 

자산을 늘린 경우가 가장 많았고, 

‘거주용 주택’(42.0%), ‘예적금’(27.8%), 

‘일반 아파트’(24.9%), ‘재건축 아파트’(20.1%) 순이었다. 


반면 금수저형은 

가장 주된 방법이 거주용 외 부동산의 하나인 

‘일반 아파트’(42.5%)였고, 

‘주식’(37.5%)과 ‘거주용 주택’(35.0%)이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종잣돈 규모가 작은 자수성가형은 

금융상품인 ‘주식’으로 자산을 불리는 비중이 

높은 데 비해, 


금수저형은 상속ㆍ증여로 

부동산을 받는 경우가 많아 

아파트와 토지ㆍ임야, 빌딩ㆍ상가 등의 

거주용 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금수저형은 ‘오피스 빌딩’을 매입하여 

리모델링을 거쳐 자산가치를 높이거나, 

‘주식’과 ‘토지’를 증여나 상속 받아 자산을 불리는 등 

지속적인 소득의 축적이 가능한 금융투자보다 

물려받은 자산을 활용했고,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부동산이 

자산을 늘리는 주요 투자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자수성가형은 세 가지 주요한 관심사로 

‘국내 부동산투자’(29.0%), 

‘국내 금융투자’(25.4%), 

‘경제동향 정보’(20.1%) 등을 꼽아 

투자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 비해, 


금수저형은 

‘국내 금융투자’(26.3%), 

‘국내 부동산투자’(22.5%), 

‘세무 상담’(22.5%)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는 자수성가형의 경우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사업체를 통해 관리하면서 

세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전문직이나 사무근로직이 많은 금수저형의 경우 

발생하는 자산 수익에 대한 

세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무 상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산관리관련 걱정거리에서도 

자수성가형과 금수저형은 차이를 보였다. 


‘기대 이하의 투자 수익률’이 첫 번째 걱정거리로

 자수성가형(21.9%)과 금수저형(31.3%)이 동일했으나,

자수성가형은 네 번째 걱정거리로 

‘불규칙한 소득’(14.2%)을 꼽았는데, 

이는 경기 변동에 따른 사업 소득의 불규칙성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자가 되려면 

그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등을 잘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이번 보고서에서 알게 된

부자들의 투자 성향, 미래를 바라보는 투자 시각,

부를 쌓아올린 방법, 관심사 등을 잘 기억해서 

나 역시 부자로 나아가는 길에 지침으로 삼아야겠다. 


blog.naver.com/semugong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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