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칸지’를 먼저 배우려고 하는가?
세상 모든 유용한 지식은 영어로 쓰여 있다.
세상 모든 이상한 것들은 일본어로 쓰여 있다.
그리고 나는 이상한 사람이다.
나 자신도 쉬이 파악하지 못하는 내 정신 세계를 그 근원까지 속시원하게 파헤치고 싶다.
칸지를 먼저 배우려는 이유 그냥 그게 재밌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시절 한문 시간은 항상 즐거웠었다. 지금 칸지를 공부할 때도 그 때와 비슷한 느낌을 느끼는 것 같다. 회화가 전혀 안되는 것이 큰일이긴 한데, 어떻게든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