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는 오늘(6/4) 세상과 영원히 작별했다. 부디 좋은 곳 갔으리라 믿는다.
봄이를 위한 기도]
하느님, 하느님께서 보내신 어린 생명 봄이가 당신 곁으로 갑니다.
길 위에서 태어나 거친 환경에 있으면서 어린 생명이 감당하기 어려운 병을 얻었습니다.
생명을 준 어미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고통스러워 하다가 숨졌습니다.
봄이가 이 세상에서 살면서 당해야 했던 고통을 위로해 주시고, 부디 평안 가운데로 인도해 주소서.
봄이 처럼 거친 길 위에서 모진 나날을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를 가엾이 여기소서.
무엇보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가 아프지 않고 배고프지 않고 멸시나 조롱 당하지 않고 그 자체로 존귀한 삶을 살도록 하느님 도와주소서.
생명을 사랑하시고 봄이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과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22.06.04.
봄이를 너무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