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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언파파 May 28. 2024

가벼운 새벽 조깅, 가벼운 저녁 조깅

가끔은 이런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새벽에는 오랜만에 서래섬 조깅을 했습니다. 지금은 5월이라 유채꽃은 없었지만 맑은 날씨 새벽 서래섬과 한강의 조용한 풍경도 좋았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다음 날 새벽에 달렸던 찰스강 생각나던 러닝 코스였어요. 넓고 조용한 강, 새벽 일출, 그리고 달리는 산책로와 한강 수면이 꽤 가까워 자연친화적인(?) 코스 분위기가 닮아서인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에게는 위험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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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찾은 서래섬이라 작은 섬 둘레 한 바퀴를 돌아보며 달리는데,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스마트폰 카메라에 영상을 담기도 하였습니다. 새벽 풍경도 아름답고 제 기분도 좋은 화요일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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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줄이고 가던 길을 멈추어 되돌아보니 더욱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달리기뿐만 아니라 저의 인생에도 이런 시간들이 종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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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은 가볍게 달렸습니다. 내일은 조금은, 아주 조금은 숨 가쁘게 뛰어봐야겠습니다. 역시 그런 시간들도 저에게 필요하니까요. 새벽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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