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성철 Jan 07. 2022

화제의 고든램지 버거 가오픈 방문



고든램지 버거가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 최초로 잠실에 상륙해 연일 화제를 몰았다. 기본 3만 원으로 책정된 가격에 더 궁금해지는 버거의 맛! 이건 못 참지.. 세시간전 멤버들이 치열한 예약에 성공해서 가오픈 기간에 잽싸게 다녀왔다. 라스베가스에서 먼저 맛보고 온 햄버거 러버 아이언 & 세이지와 햄버거에 별로 관심 없는 한식파 리아가 돼지런하게 다녀온 후기 스타트!


*그랜드 오프닝 (1월7일) 이후부터는 예약 없이 방문 가능*


글 리아






고든램지 버거 잠실점



잠실 롯데월드 몰 지하 1층에 위치한 고든램지 버거. 잠실 롯데월드 몰을 집처럼 자주 드나드는 에디터는 처음에는 이 위치에 생긴다고...? 의아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층이지만 몇 년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만 자리했기 때문! 실제로 완성된 모습을 보니 오히려 롯데몰 분위기와 잘 어울렸고,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내부가 ‘역시 고든램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미래의 향수’를 주제로 레트로한 과거와 모던한 미래가 같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표현했다. 내부는 넓은 편이며 힙한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스트릿 버거 매장이 아닌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소재 사용과 인테리어로 공간이 설치 작품처럼 느껴지도록 구현했다고 한다.

넓은 내부는 힙한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테이블이 많고, 간격이 넓은 편이다. 매장 가운데에는 크게 바 형식의 테이블을 배치해서 1인 손님도 편하게 이용하기도 좋다.





영업시간 10:30~21:00 라스트오더 20:30
(식사 주문은 오전 11시부터 가능)





헬스키친 버거 33,000원



고든램지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헬스키친 버거(Hell’s Kitchen Burger). 고든램지가 출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헬스키친’에서 딴 이름이다.

모짜렐라 치즈, 로스티드 할라피뇨&토마토, 아보카도 등이 들어간 메뉴. 속 재료는 수제버거랑 별 다를 게 없지만 역시 비싼 건 다르구나..! 특히 고기 패티가 다른 햄버거들과는 다르게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 고기 자체도 안 느끼하지만 속 재료들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안에서 춤을 춘다. 라스베가스 매장과 비교했을 때 전혀 차이도 없다.






포레스트 버거 33,000원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좋아하는 세이지와 아이언이 극찬을 한 버거! 고든램지버거에 오면 기본으로 꼭 시켜야 하는 메뉴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계란, 버섯, 루꼴라와 패티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는 에디터도 진실의 미간을 보여주며 맛있게 먹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을법한 풍미가 깊은 파스타를 햄버거로 만들어 놓은 맛이다. 이 맛에 감동한 그들은 ‘포레스트 버거는 요리다’. 라는 말과 라스베가스보다 훨씬 낫다는 말을 352번 정도 했다. (귀에서 피나는줄) 그만큼 감동받기 충분한 맛이고, 33,000원이라는 가격이 어느 정도 납득이 됐다.






프론 버거 33,000원



고기 패티 말고 다른 패티도 맛보고 싶어서 주문한 프론버거. 위 두 버거가 너무 강렬하게 맛있어서 그런지 기대보다는 덜했다. 통통한 새우 패티는 좋았지만 식초, 향신료와 함께 숙성시킨 에스카베체의 맛이 강렬해서 호불호가 갈릴듯하다.

비유를 해보자면 버거에서 나는 시큼한 맛 때문에 베트남 음식 분짜가 생각나기도 했다. 에디터 입맛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강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즈 19,000원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 10,000원



감자튀김, 고구마튀김마저 가격이 사악하지만 둘 중 하나는 꼭 먹어야 된다. 바삭한 건 물론이고 감자튀김 위에 트러플이 통째로 올려져서 나온다. 소금이 씹히는 감자튀김을 굉장히 안 좋아하는데 짜지도 않고 무엇보다 소스까지도 트러플이다!





세이지와 아이언은 소스가 라스베가스점에 비해서 트러플 향이 약하다는 평을 남겼지만 잠실점에서 처음 먹어본 에디터는 트러플 대잔치를 충분히 즐겼다. 스위트 포테이토도 강력 추천! 라스베가스점보다 더 바삭하고 오히려 잠실점이 달달한 고구마 맛이 배로 느껴지고, 바삭해서 더 맛있다. 두 가지를 모두 시키는 건 가격 부담이 크니 취향대로 선택해 하나만 맛봐도 충분하다.




쉐이크 11,000 ~  13,000



종류별로 맛보고 싶어서 스트로베리 푸딩&비스코프 / 바나나 / 망고&코코넛 치아시드 세 가지를 주문했다. 가격 대비 추천하고 싶은 맛은 스트로베리 푸딩&비스코프! 진하고 달달한 로투스맛과 딸기맛의 조합이 최고다. 다만 햄버거와 같이 먹으면 너무 배부르니 2인1쉐이크가 적당하다. 강력추천 정도까지는 아니고, 탄산 말고 다른 음료가 당긴다면 주문할만하다. 만원 이하였으면 강력 추천 했을 텐데 역시 사악한 가격..






멤버들 찐후기


아이언 : 포레스트 > 헬스키친 >>> 프론 (비추천)

세이지 : 포레스트 > 헬스키친 >>> 프론 (별로였다)

리아 : 포레스트 = 헬스키친 > 프론




한줄평

아이언 / 세이지 : 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맛봐야 하는 버거. 단순 햄버거가 아니라 요리다! 

리아 : 햄알못이 인생 버거를 만났다. 특히 빵에서 나는 깊은 버터맛과, 겉바속촉 식감은 충격이었다. 좋은 서비스와 분위기까지, 고급 레스토랑에 다녀온 기분!

고든램지버거 잠실점 더 자세한 리뷰! 세시간전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만나보자

라스베가스점이 궁금하다면? 코시국 미국여행 라스베가스편 시청하기!



https://youtu.be/NgpNnS4OB2c


작가의 이전글 서울 이색적인 신상 와인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