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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성철 Feb 14. 2022

작업하고 책 읽기 좋은 서울 북카페



언젠가 종이 책이 사라지는 시대가 올 거 라지만, 나 같은 아날로그 인간이 있는 한 절대 종이책은 사라지지 않을 테다(라고 감히 단언하기). 책이 있는 공간만 가도 행복해지는 에디터가 커피 한 잔과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북카페를 찾았다.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는다면 바로 저장!

글 아띠




채그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북 카페는 어떨까.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책은 물론, 감성 넘치는 한강 뷰까지 챙겼으니 여긴 안 갈 수가 없다.



@golf_orangee




채그로는 아리수 빌딩의 6층, 8층, 9층에 자리했다. 6층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으면 된다. 8층은 카페 스타일 좌석이, 9층은 스터디 카페 분위기에 버금가는 공간이 펼쳐진다. 두 층 모두 통창 너머로 시원한 한강 뷰가 펼쳐진다.



@golf_orangee



작업/ 독서 공간이 나뉘어 조용한 공간을 원하는 이들과 이야기를 위해 모인 이들을 구분해놓은 형태.
북 카페의 분위기를 더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9층을 가장 추천한다. 복층 형태로 책장에 책이 가득한데, 다락방 느낌도 난다.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 형태라 조용한 카페 분위기 속, 살금살금 들어가 자연스레 스며들게 된다.



@to.findu




@solssolha_da



일몰 및 야경 타임엔 더 눈부신 풍경이 펼쳐지다 보니, 낮에 방문해 일몰까지 꼭 기다렸다 오길 바란다.

매주 독서모임도 진행하며 한 달에 한 번 책 읽는 소셜 클럽도 운영 중! 자세한 모임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10:00-22:00
아메리카노 6,000원/ 허니자몽블랙티 8,000원
음료 주문 시 북카페, 채그로 라운지 최대 3시간 이용 가능





카페꼼마 합정점
@yoon._.sun__



오늘 소개하는 북 카페 중 가장 큰 규모가 아닐까 싶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7층 규모에 루프탑까지 갖춘 대형 카페, 카페꼼마 합정점.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북카페 체인점이다.



@yoon._.sun__



지하 1층, 지상 2층은 북 카페처럼 다양한 서적을 즐길 수 있도록 책과 좌석이 구비되었으며 3층은 커피 볶는 공간, 4층은 베이커리 랩, 5층, 6층은 카페 공간이 펼쳐진다. 매층마다 구조와 분위기가 달라 착석 전에 한 번 슝~ 둘러보길 바란다.



@yoon._.sun__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바 테이블, 2인 테이블 등 소규모로 방문한 인원들을 위한 자리가 여럿이다. 책 읽는 사람들 외에 개인 노트북 작업을 하는 이들도 많이 볼 수 있으며 혼자 와도 충분하다.



@yoon._.sun__



카페 공간을 이용하며 작업을 하러 왔다면 지상층을 이용해도 충분하지만, ‘북'카페를 목적으로 왔다면 지하 1층으로 향해보자. 지하 1층은 소파가 구비되어 편안하게 앉아 독서가 가능하다.
문학동네 출판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었다.



@yoon._.sun__



매일 10:00-21:00
아메리카노 4,500원/ 브루잉 커피 7,000원
연남, 송도, 세종 등 국내에 여러 체인점을 만나볼 수 있다.





욕망의북카페
@l_sh0411



이름부터 독특한 이곳은 인간의 욕망에 집중하는 북카페다. 이해가 안 된다고? 소개 글에 따르면 맥락은 다음과 같다.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를 포장하지 않고 인정할 때 진정한 자유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욕망을 이루기 위한 ‘영감’을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sophie__kkkim



자, 이제 영감을 얻을 준비가 되었으면 카페로 향해 보자. 카페는 2층과 3층으로 구성된다. 2층은 독서실 같은 책상, 편안한 소파, 도서관 같은 테이블 등 스타일이 다양하다. 3층에는 루프탑도 있으니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공간도 추천!



@beautymj0525




카페 내부는 무척 조용한 분위기가 감돈다. 책은 열람용 책과 판매용 책이 구분되었으며, 열람용 책은 자유롭게 읽은 뒤 제자리에 반납하기만 하면 된다. 책 살균기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코로나 시국을 겨냥한 완벽한 서비스다.

판매용 책은 직원들이 큐레이션 한 책들로 서가에서만 검토가 가능하다. 심지어 판매용 책들은 10% 할인을 적용해 판매한다니 합리적인 책 쇼핑도 가능하겠다.



@sophie__kkkim



욕망의 북 카페는 세심하고 독특한 서비스도 다양하다.
이를테면 이용 고객 중 일부만 알고 있는 ‘핸드폰 맡기기’ 서비스. 고객이 요청 시 2시간 동안 핸드폰을 맡길 수 있는데, 포인트는 2시간 이내에 돌려 달라고 해도 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잠시 모든 것과 단절된 채 독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다.

또 다른 서비스로 저녁 8시 이후에는 카페가 소등을 한다는 점! 개별 무선 스탠드를 켜놓고 더욱 조용하고 어둑한 분위기 속 독서를 즐기면 된다.



@sophie__kkkim



이외에도 무료 서비스로 귀마개, 독서대, 스탠드, 담요 등 아이템들이 구비되었다. 독서에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을 듯한 세심한 서비스 덕에 몸만 가도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욕망의 북카페의 인기 포토존에서 남기는 인증샷도 잊지 말자. 역시 겨울 셀카는 사랑이지~



@chuka__beauty



매일 10:00-22:00
방탄커피 6,800원/ 크로플 6,500원

얼리버드(10:00-11:00), 부엉이(18:00-22:00) 15% 할인권도 온라인에서 판매 중! 미리 방문 예약 시 전 음료 메뉴 중 1가지를 15%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무조건 방문 예정이라면 미리 예약하고 할인 혜택도 챙기자.





북파크라운지
@___ho.sp



블루스퀘어에 공연을 보러 한 번쯤 갔다면 알 만한 이곳, 북파크라운지! <놀면뭐하니>에서 유재석의 취미공간으로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다른 북 카페들은 음료를 주문하면 입장이 허용되는 반면, 이곳은 1일 이용권(9,900원)을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권에는 음료가 포함되며 당일 라운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월정기권도 판매 중! 129,000원



@ye._.ooon



‘나만의 서재’ 컨셉으로 큐레이션 된 도서뿐만 아니라 신간,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책 종류로 보다 넓은 선택지를 제안한다. 단독 독서 부스, 1인용 테이블, 대형 소파 등 공간 타입이 다양하다.

북파크라운지에서는 스페셜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중! 블루스퀘어 1층에 위치한 식당(Stage B)의 메뉴를 주문해 시켜 먹을 수 있다. 식사와 커피, 독서가 한 번에 해결 가능한 셈! 파스타나 샐러드, 수제버거 등 든든한 한 끼 식사 메뉴가 준비되었으니 배고픈 사람들 참고하자!


화-일 11:00-21:00 (월요일 정기휴무)
1일 이용권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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