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같은 아파트 단지내 몇몇 학부모님들로 구성된 조그만 독서클럽이 있다. 아내가 거기 멤버다. 그 분들과 랜선으로 <셋으로 된 모든 것은 완벽하다> 북콘서트를 했다. 그중 한 분께서 10장 (변화, 변화를 가로막는 세 가지 개구리)을 읽으며 자녀 교육에 대해서 고민을 좀 했다고 했다. 특히 4차 산업의 시대라는데 어떻게 교육시켜야할까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나에게 앞으로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나 철학은 있는지 물으셨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저희 애들은 아직 어리지만 감히 제 생각을 말씀드려봅니다."
"교육에 있어서는 아이의 존재보다 다른 목적을 앞세우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의 존재는 목적보다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갖게 하기 위해서, 다른 아이들과 상대해서 일등이 되기 위해서 어떤 것을 반드시 학습해야한다고 말하는 부모가 아니라, 먼저 아이가 어떤 사람, 어떤 존재로서 자라고 싶은지를 묻고 관찰하고 그 존재에 걸맞는 것을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어쩌면 초연결, 초공간의 4차 산업의 시대 속에서는 다양한 아이의 개성에 걸맞는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찾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작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23년 10월 31일 출간) ▼▼▼
아이작의 Q 매거진 구독 신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