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이작 유 Dec 16. 2018

1초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기 위해서 “1초”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평소에는 전혀 의식하지 않고 숫자 카운트다운할 때나 의식하게 되는 시간 1초, 이 시간 동안에 우리의 세상에는 무엇이 일어나고 있을까?  

1초 동안 전세계에 네 명의 천사같은 아이가 태어나고 두 명의 소중한 사람이 죽는다. 1초 동안 세 명 중에 한 명은 굶어 죽고 여섯명 중 한 사람이 에이즈에 걸린다. 1초 동안, 2,500,000개의 이메일이 보내지고 500,000개의 페이스북 라이크가 눌러지며 3,000,000개의 구글 검색이 이뤄진다. 1초 동안 10,000개의 코카콜라 캔이 그리고 80개의 맥도날드 햄버거가 소비된다. 1초 동안 미국에서만 1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만들어진다. 1초 동안 빌게이츠는$250을 벌고 나이키는 $600을 번다. 반면 베트남에 있는 나이키 공장 직원은 $0.000025 불을 번다. 1초 마다 미국 전체의 부채는 $50,000나 증가하고 전세계 군사력 유지를 위해 $1,800,000이나 사용된다. 1초 마다 팽창하는 우주는 15 km정도 팽창하며 우리의 지구는 30 km 궤도를 움직인다. 1초 동안 태양과도 같은4,000개의 별들이 태어난다. 1초 동안 꿀벌은 270번 날개짓을 하며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달팽이가 1 cm 움직인다. 3,160톤의 물이 나이아가라폭포에서 떨어지며 16,000,000리터의 물이 증발된다.[1]

  

눈을 감고 바로 지금, 이러한 일들이 매 초마다 일어나고 있다고 상상을 해봐라.    

이제 1초는 당신에게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하지만 시간은 사람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느껴진다. 어떤 사람에게 1초는 정말로 무의미하고 버리고 싶은 시간이지만 어떤 사람에는 온힘을 다해 버티고 살아내고 싸워야하는 시간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 조셉 쿠퍼가 우주여행 마치고 지구에 귀환하니 자신의 딸 머피는 할머니가 되어있었다. 조셉 쿠퍼가 중력이 매우 큰 행성에 오래 있었기 때문이다. 중력이 크면 클수록 우주의 시공간이 더 휘어진다. 빛의 속도는 일정하기 때문에 결국 더 휘어진 시공간을 지나기 위해서는 같은 시간 더 많은 거리를 움직여야하고 반대로 말하면 결국 시간이 더 천천히 흐르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중력이 높이 곳의 1초가 중력이 낮은 곳의 10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은 상대적이다. 중력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듯, 일의 중대함에 따랄서 시간이 달리 느껴진다. 위기의 순간, 절체절명의 중대한 순간에는 마치 1초가 영원한 것처럼,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이 느껴질 정도다. 


아인슈타인은 시간은 상대적이라고 말했다. 빠르게 움직일수록 시간이 느려지고 천천히 움직일수록 시간은 빨라지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당신의 마음 먹기에 따라서 시간은 길게 느껴질 수도 짧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시간이 해결해줄거야!   


그렇다! 시간이 해결해준다. 그런데 그 시간도 그 세월도 1초가 하나하나 모여서 이루어진다. 나는 1초 간격으로 타임플랜을 짜라는 따위의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1초는 상징적으로 당신에게 있어 짧은 시간을 의미하지만 당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 1초, 1초에 대해 당신은 어떤 태도와 관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에 따라 당신의 삶이 바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텐가? 사용되지 않고 무의미하게 버려지는 쓰레기처럼 다룰텐가?아니면 갓태어난 아기가 엄마품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이, 곧 하늘나라로 떠날 사람이 한 호흡 한 호흡 소중히 여기는 것 같이 대할 것인가?   


       

by 아이작 유


[1] https://www.omnicalculator.com/other/every-second



아이작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23년 10월 31일 출간) 

아이작의 Q 매거진 구독 신청하세요!  


작가의 이전글 “주어+동사” 입에 착 달라붙게 하기 – 총정리+추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