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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sak KIM Jan 20. 2021

체리블렛 - Love So Sweet

캔디보다 더 달콤한 사랑스러움

지난 2019년 'Q&A'로 데뷔한 걸그룹 체리블렛은 데뷔한 지 정확히 2년 만에 첫 미니앨범 'Cherry Rush'를 발표했습니다. 때로는 상큼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여름의 느낌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 체리블렛은 이번 새 앨범에서 달콤한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행복이 넘치고 사랑 가득한 모습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마치 달콤한 음식을 섭취하고 난 뒤 에너지가 치솟는 상태인 'Suger Rush'와 같이 말이죠. 지난 2020년을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코로나 19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달콤한 에너지를 과연 체리블렛은 많은 대중들에게 선사해 줄 수 있을까요? 캔디보다,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질주를 이어가는 체리블렛의 이번 행보는 기대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달콤한 에너지를 끌어당기는 당찬 매력, 'Love So Sweet'

타이틀곡 'Love So Sweet'는 단조롭지만 중독성 있는 베이스라인들로 구성된 레트로 사운드 기반의 신스 팝 장르의 노래로, 캔디보다 달콤한 사랑에 빠진 체리블렛의 사랑스러우면서도 '다가와 오늘 밤이 특별하게'라는 구절처럼 당찬 매력을 잘 담아냈습니다.
때로는 중독될 정도로 쓰라리지만 애가 타는 짝사랑처럼 달콤하게, 때로는 20dB만큼 조용히 바람을 스친 나뭇잎 소리처럼 간지럽게 두 귀를 자극하며 체리블렛만의 달콤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죠. 캔디보다 더, 초콜릿보다 더 달콤하게 말입니다. 여기에 '넌 내게 나타나 아이처럼 말이야 너만 보면 달아 너무 달아', '심장소리 마치 Drum beat처럼 소곤소곤 들려 소음까지 간지럽게 설레게 해', '20, 20dB 둘만 아는 비밀로 해 줘 귓가에 맴 맴 맴돌아'와 같은 가사들도 체리블렛의 달콤한 매력을 잘 드러내고 있죠.
또한 듣는 순간 기분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업비트 버블검 팝 노래인 '라팜파(Follow Me)'부터 모던한 팝 보컬의 훅이 인상적인 업템포 장르의 '폼나게(Keep Your Head Up)', 사랑에 빠진 마음을 중독성 강한 가사로 표현한 팝 댄스곡 '멋대로 해(Whatever)', 겨울에 어울리는 포근한 느낌의 미드 템포 곡 '종소리(Ting-a-ring-a-ring)'까지 수록되어 있어 체리블렛만의 달콤하고도 다양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칼로리도, 코로나도 걱정할 필요 없는 체리블렛의 달콤한 노래


체리블렛은 데뷔곡 'Q&A'와 '네가 참 좋아'에서 게임 세계관을 내세우며 상큼하고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이후 7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고, '무릎을 탁 치고'에서 강렬한 모습을, '알로하오에'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만남과 여행을 비롯해 당연히 여겼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황 속에서도 랜선 파티 어플을 이용하여 여름을 즐기는 상큼하고 낭만적인 모습을 각각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새 앨범에서는 상큼함을 뛰어 넘어선 달콤함과 에너지가 가득한 모습으로 사랑을 어필하고 있죠.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상황이 1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로 대표될 만큼 무기력과 우울함이 우리의 심신을 지배하는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뒤집어서 말하자면, 지금은 코로나 블루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에너지가 필요한 셈이죠. 코로나 블루도 이겨낼 만큼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가득 충전시켜주는 체리블렛의 'Love So Sweet'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두 귀를 통해 전해져 오는 체리블렛의 달콤한 에너지라면 칼로리 걱정할 필요 없이 언제든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수 있게 해 줄 힘을 전해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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