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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sak KIM May 17. 2021

로켓펀치 - Ring Ring

레트로 콘셉트로 신선한 펀치 한 방 날린다

지난 2019년 데뷔 이후 '빔밤붐', 'BOUNCY', 'JUICY'를 발표하며 매번 색다른 모습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한 방을 날린 로켓펀치, 그녀들은 데뷔곡 '빔밤붐'을 통해 1절과 2절의 서로 다른 가사로 반전의 매력을, 'BOUNCY'로 강렬한 틴크러쉬를, 'JUICY'로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짜릿한 느낌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로켓펀치는 지난 17일 발표한 데뷔 첫 싱글 앨범 'Ring Ring'을 통해 레트로 스타일의 신선한 펀치 한 방을 날리기 위한 준비를 끝마쳤는데요, 이렇게 데뷔 앨범부터 신선하면서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로켓펀치이기에 레트로 콘셉트를 내세운 이번 신곡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과연 로켓펀치는 레트로 콘셉트를 통해 지루한 가요계에 신선한 펀치 한 방을 날릴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레트로 요정으로 돌아온 로켓펀치의 매력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롤러장에 온 것 같은 느낌, 타이틀곡 'Ring Ring'
로켓펀치의 이번 새 싱글 앨범의 제목과 똑같은 이름의 타이틀곡 'Ring Ring'은 Synthwave 장르에 80년대 Synth POP 스타일이 더해진 곡으로, 미국의 레트로 패션까지 재연한 티저와 더불어 디스코장이나 롤러장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 두 귀로 전해지는 레트로 콘셉트의 노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내 맘은 원래 Run away 즐기고 있어 (oh my) 둘 중에 먼저 울리는 Game Here we go', '나도 원하는 걸 (Don't wanna both) 두 개의 방은 없어 (whoever first) 시간이 아까워', '어지러워 쿵쿵 울려대는 내 맘이 쟤는 좀 아닌 듯하다면 You hurry 망설이면 안 되겠어', '하루에 수십 번 왔다 갔다 하잖아 밀어내 또 당겨 아주 재밌는 Situation 넘을 듯 말 듯 짜릿한 Stress'와 같은 가사는 '먼저 내 전화를 울리는 사람에게 가겠다'는 통통 튀고 위트 있으면서 당당한 사랑을 로켓펀치만의 매력으로 잘 드러냈죠.
또 'Ring Ring' 이후로 이어지는 수록곡들은 로켓펀치만의 매력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먼저 헤어짐과 이별에 대한 그리움에 상대방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솔직함이 몽환적인 사운드와 함께 두드러지는 'I Want U Bad', 그리고 내면에 잠재된 자아를 일깨우는 성장 스토리를 매력적인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와 함께 담아낸 Retro-POP 장르의 'Ride'가 2,3번 트랙에 각각 수록되어 있어서 로켓펀치만이 가지고 있는 몽환적인 매력과 성장 스토리를 잘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죠.

로켓펀치만의 통통 튀는 매력과 신선한 모습이 더해지다
로켓펀치는 지난 3번의 컬러 시리즈 3부작(PINK PUNCH-RED PUNCH-BLUE PUNCH)을 마무리 짓고, 이번에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그녀들은 이번 앨범에서도 지금껏 보여주었던 통통 튀는 모습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현재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뉴트로 콘셉트를 더하여 지루함과는 거리를 두고, 신선함을 가득 채워 가요계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고자 한 것이죠.
지난해 여름 'JUICY'로 사이다가 든 병뚜껑을 따는 것 같은 청량함을 선사하고자 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Ring Ring'을 통해 선보이는 레트로 콘셉트도 로켓펀치로서 크게 날려 줄 수 있는 신선한 한 방인 셈이죠. 비록 미니 3집 'BLUE PUNCH'가 발매된 지 8개월 만에 컴백했음에도 불구하고 싱글 앨범을 들고 돌아온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에 반전의 매력을 더해 그 아쉬움을 기대감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컴눈명'이란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다시 컴백해도 대중들이 인정해 주는 노래들이 등장하면서 2021년 가요계는 옛날 명곡들이 다시 빛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 현실 속에서 레트로 콘셉트로 컴백한 로켓펀치가 'Ring Ring'을 통해 '컴눈명'에 뒤지지 않는 신선함으로 한 방 날릴 수 있을까요? 이번 싱글 앨범을 통해 선보일 그녀들의 매력적인 펀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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