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CLC, (여자)아이들과 같이 걸 크러쉬를 콘셉트로 내세운, 소위 '센 언니' 콘셉트의 걸그룹을 전문적으로 탄생시킨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마침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걸그룹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들은 바로 '밝은 빛(LIGHT)'들이 '하나 되어(SUM)' 온 세상 모두에게 닿을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더 큰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뜻과 포부를 지닌 8인조 걸그룹 'LIGHTSUM'이 되겠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 발표한 데뷔 싱글 'Vanilla'를 통해 개성 넘치는 모습과 더불어 깜짝 놀랄 마법 같은 선물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과연 그녀들은 자신들이 속한 그룹의 이름값에 걸맞게, 밝은 빛을 온 세상에 전해 줄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LIGHTSUM의 데뷔 싱글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하이틴 스타일의 타이틀곡 'Vanilla'
데뷔 싱글의 제목과 똑같은 이름의 타이틀곡인 'Vanilla'는 LIGHTSUM만의 에너제틱하고 긍정적인 파워가 드러난 하이틴 Pop Dance 곡으로, 'LIGHTSUM이 만드는 특별하고 짜릿한 바닐라 맛이 평범한 일상 속에 마법 같은 선물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연히 두 눈이 마주치는 그 순간 넌 Oh 일렁 일렁인다', '내 눈빛이 더 달콤히 네 마음속에 주문을 걸어 다 이뤄 이뤄진다'와 같은 가사가 주문을 걸어 환상 속으로 초대하는 것 같은 신비로움을 담았다면, 'Dream in dream 좀 더 달콤해질 너의 꿈속에 착지', '첫눈을 맞춘 지금 이 순간 살며시 멈춘 세상 앞에 난 이 꿈을 좀 더 멀리 펼치는 걸 힘껏 달려 난 네게로', '지금 네 두 손에 상자를 열어 봐 Open your mind 너와 날 향해 활짝 열린 밤 간절함 끝에 이제 시작돼'와 같은 노랫말은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느끼는 긴장감 속의 짜릿함을 달콤하게 드러내고 있죠.
Vanilla를 시작으로 온 세상에 전달될 희망의 메시지
LIGHTSUM은 걸 크러쉬 콘셉트 대신 청순 발랄하면서 개성 넘치는 콘셉트로 등장함으로써 자사의 선배 걸그룹들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비록 한 곡뿐이지만, 기존의 K-POP 아이돌들처럼 선물상자 같은 실물 앨범을 발표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기도 하죠.
피지컬 앨범을 출시했지만 노래는 디지털 싱글처럼 1곡만 있다는 점은 싱글 앨범이란 이름에 어울리긴 하지만, 이는 상당히 의아해 보이는데요, 보통 K-POP 아이돌의 싱글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1곡 이상을 수록하고, 혹여 1곡만 내놓는다고 해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것은 LIGHTSUM이 우리에게 싱글 앨범 형식으로 던지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달콤한 느낌의 데뷔곡 'Vanilla'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많은 음악과 스타일을 선보이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비록 단 한 곡뿐이지만, 데뷔 싱글을 여느 K-POP 아티스트들 못지않은 실물 음반의 형태로 발표한 LIGHTSUM의 행보는 진정으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듭니다.
8명의 소녀들은 데뷔라는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차원이 다른 모습과 음악으로 K-POP 시장은 물론 코로나19로 암울한 세상 속에 밝은 빛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이름 그대로 살아가는 걸그룹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