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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sak KIM Sep 22. 2020

에버글로우 - LA DI DA

강렬한 퍼포먼스와 신선한 레트로 댄스곡이 만났다

지난 2월, 서부극을 연상케 하는 멜로디와 강렬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대표적인 'DUN DUN'을 발표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한 에버글로우는 지난 21일, 'LA DI DA'를 발표하며 또 한 번 파워풀하고 강렬한 모습을 선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COVID-19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싸우는 사이퍼 펑크 콘셉트의 여전사로 변신한 에버글로우는 이제껏 전하지 못했던 메시지를 전하며 파워풀한 모습을 선보이려 합니다. 과연 그녀들은 코로나 19로 신음하고 있는 세상 속에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에버글로우의 새 앨범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난척하는 이들을 비웃는다, 'LA DI DA'


이번 새 앨범의 타이틀곡 'LA DI DA'는 Uptempo Electropop과 레트로의 컬래버가 인상적인 노래로, 강렬한 베이스 라인과 brass 사운드가 어우러지면서 신선한 레트로 댄스 감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곡이 되겠습니다.
이 노래의 진가는 노랫말에 숨어있는데요, '자꾸만 훑어보는 눈빛이 네 맘과 따로 노는 몸짓이 우스꽝스럽단 걸 왜 너만 몰라 nanana', '뭔가 틀렸다 느낄 땐 Too late Too late 분명히 후회만 남을 텐데 No way', 'Got no time for haters 모두 다 집어치워 버려 I'm like', 'I can't even hear'em No I just 모두 지워버려 I'm like', '두려웠던 너의 기억 전부 바꿔 Now 진심 없는 거짓말로 숨기지 않게 같잖은 그 허세 따윈 날려버리게 Leggo'와 같은 가사들이 잘난척하며 무례한 사람들과 불만에 가득 찬 Hater들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듣기만 해도 통쾌한 느낌을 주고 있죠.
여기에 80년대 Disco 느낌의 Pop Dance 테마곡인 'UNTOUCHABLE'부터 시크한 여자들의 사랑 공식을 표현한 'GXXD BOY', 에버글로우의 아름다운 감성을 드러낸 파워풀하고 감성적인 미드 템포 장르의 'NO GOOD REASON'까지 이번 앨범에 수록곡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다양하고 힘이 넘치는 에버글로우의 음악적인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어지기를


지난 1년 동안 에버글로우는 유튜브 조회수가 1억 뷰를 넘은 곡이 무려 두 곡(Adios, DUN DUN)이나 있고,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전에 소규모로나마 북미 투어를 돌았을 정도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들이 매 앨범을 거듭하며 파워풀하고 강렬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됩니다. 비록 이에 반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이 아쉬운 요소로 남지만 말이죠.
그러나 그들은 날이 갈수록 과감하고,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퍼포먼스로 매 앨범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대표되는 자신들의 틀 안에서 거듭 변화하고 있는 것이죠. 어느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퍼포먼스와 그것으로 하여금 이어지는 자신들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위해서 말입니다. 괴물 신인에서 무대 여신으로, 또 대체 불가 퍼포먼스 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에버글로우, 여전히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그들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모습만을 각인시켜서 최고의 퍼포먼스와 음악적 실력을 갖춘 걸그룹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osty.pe/4m28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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