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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sak KIM Oct 02. 2020

블랙핑크 - Lovesick Girls

블랙핑크가 설명하는 사랑에 상처 받아도 다시 사랑하는 이유

지난 2016년, '붐바야'와 '휘파람'을 각각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걸그룹 블랙핑크, 그녀들은 '마지막처럼', '뚜두 뚜두',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Ice Cream'과 같이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기라성 같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런 그녀들이 이번 추석 연휴 셋째 날인 지난 2일, 자신들의 데뷔 이후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여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제까지 다른 걸그룹들이 가지 않았던 길들을 걸어오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개척하고 있는 블랙핑크, 과연 그녀들은 첫 정규앨범을 통해서 어떤 모습을 전 세계 팬들에게 선사할까요? 지금부터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트로 하면서 세련된 느낌, 타이틀곡 'Lovesick Girls'


이번 블랙핑크의 새 앨범 타이틀곡인 'Lovesick Girls'는 컨트리풍의 기타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으로, 파워풀한 보컬과 레트로 한 사운드가 듣는 순간 두 귀를 자극하며 블랙핑크만의 모습을 그대로 각인시켜 버립니다. 여기에 인간은 사랑에 상처 받지만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But I don't care I'll do it over and over 내 세상 속엔 너만 있으면 돼', 'We are the lovesick girls 네 멋대로 내 사랑을 끝낼 순 없어', 'We are the lovesick girls 이 아픔 없인 난 아무 의미가 없어', '들리지 않아 what you say 이 아픔이 난 행복해 나를 불쌍히 하는 네가 내 눈엔 더 불쌍해'와 같은 가사를 통해 잘 드러내고 있죠.


무지갯빛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아낸 7개의 수록곡들


여기에 선공개된 싱글로 발표된, 어떤 어두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전진하여 더 높이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How You Like That'과 겉으로는 차가워 보여도 알고 보면 달콤하다는 의미를 아이스크림에 비유한 'Ice Cream (with Selena Gomez)'를 비롯해 블랙핑크만의 걸 크러시가 드러난 'Pretty Savage', 유쾌하면서도 톡톡 튀는 에너지가 담긴 업템포곡 'Bet You Wanna (Feat. Cardi B)', 레트로 한 힙합 비트와 오리엔탈적인 느낌의 사운드가 어우러져서 두 귀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Crazy Over You', 애증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Love To Hate Me', 감성적인 멜로디와 미니멀한 편곡이 조화를 이루는 'You Never Know'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블랙핑크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2개의 선공개곡을 포함한 7개의 트랙을 통해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돌풍을 예고한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블랙핑크의 이번 새 앨범은 데뷔 이후 첫 정규앨범으로서, 그들에게 있어서 기념비적인 앨범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몰이를 해 왔던 블랙핑크였던 만큼, 새 앨범 발매에 앞서 두아 리파,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와 같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팝가수들과의 콜라보 작업을 해왔고, 그중 셀레나 고메즈와 콜라보한 'Ice Cream'과 선공개곡 'How You Like That'이 국내외 차트에서 큰 돌풍을 일으키며 그녀들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기대감은 5000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을 비롯한 전 세계의 팬들이 만들어낸 유튜브 조회수 신기록들과 피지컬 앨범 선주문 100만 장으로 이어짐으로써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비록 새 앨범의 트랙 수가 8개에 불과하다는 것이 옥의 티로 남지만 말이죠.

또 블랙핑크의 새 앨범 음원을 발표한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일 자정이지만, 우리 시간으로는 추석 연휴인 2일 오후 1시에 발표하여 국내 차트에서 음원 성적이 하락하는 등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준 높은 8개의 트랙들과 세계 정상급 가수들(셀레나 고메즈, Cardi B)의 콜라보, 그리고 멤버들(지수, 제니)의 타이틀곡 프로듀싱 참여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들은 음악적인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블랙핑크인 만큼, 그런 부정적인 요소들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블랙핑크는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하는 정규 앨범을 통해 돌풍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과연 그녀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세계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까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Hot 100 차트 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에 미치지 못할지라도 이들의 행보에 기대감을 걸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gl-revieuer86.postype.com/post/8055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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