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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 삶공부 Apr 19. 2022

독서, '얼마나' 보다 '어떻게'가 훨씬 중요한 이유


어제 저녁 한 시간 남짓 떨어진 곳에 가서 하브루타 독서토론을 알려 드리고 왔습니다.

그동안 쭉 몇 년간 독서토론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어제 독서 토론한 책이 <책벌레와 메모광>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질문이 독서와 독서습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Q1. 독서를 왜 하나요?

Q2. 어떻게 독서하는 것이 좋을까요?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고 알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독서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독서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되면 책을 읽지 말라고 해도 읽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독서를 하는 이유는?



지혜로운 사람(선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란 선하게 문제 해결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선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그냥 되는 게 아니니까

지식의 창고에 많이 저장되어 지혜를 구할 때 꺼내어 사용할 수 있는 게 있어야 하니까

그래서 독서합니다.


삶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민이 될 때 

지식 창고의 문을 열어서 

헤드라이트 불빛 비춰가면서 

문제 해결에 필요한 것들을 찾기 위해서요.



찾아진 지식들을 이렇게 저렇게 맞추어 가면서 시뮬레이션해 보고는

그중에서 가장 좋은 것들을 합하여 문제 해결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이렇게 말하는 순간이 지식이 지혜로 반짝이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혜가 찾아졌으면 용기 내어 실천을 하면 되는 것이고요. 


실천한 결과가 실패든 성공이든 그것을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고요.

지혜는 다시 지식의 저장창고에 지식+지혜로 쌓이게 될 거고요.

책을 더 많이 읽어갈수록 지식이 지혜로 변하는 속도는 더 빨라지겠지요.

가짓수도 훨씬 많아지고요.


지혜로운 선택(선한 선택)을 한 대가로 돌아오는 것이 돈이니 내가 먼저 부자가 될 것입니다.

능력 있고 마음까지 선하니 그런 사람에게 일을 맡기겠지요.

스스로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고요.

그런 사람에게 돈이 들어오는 것은 정해진 순서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니(문제 해결을 도와주니까) 선한 부자입니다.

선하게 돈을 벌어서 또 선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니 

신의 입장에서 봐도 이런 사람에게 돈을 더 많이 퍼부어 줄 것입니다.

선하게 사용할 사람이니까요.

자신을 계속 지혜로운 사람으로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선하게 문제를 해결하면서 나도 돕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선하게 살아갈 사람이니까요.



책만 많이 읽었다고

권수만 채우는 독서를 한다고 해서 꼭 이렇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생각하는 독서

쌓인 지식을 지혜로 만들어보는 독서

지혜를 사용해 실천해 보는 독서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독서록을 쓰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하는 독서를 하게 하려고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잘하고 좋아하더라고요.

뇌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나 봅니다.


1) 필사(필이 통해서 생각이 머무는 문장) 문장을 찾기 위해서 책 속의 보물을 찾듯 책을 읽고 있기 때문입니다.

2) 필사 문장을 다시 읽고 질문을 만들기 위해 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3) 만든 질문에 대한 내 생각을 쓰기 위해서는 더 깊은 생각을 필요로 합니다.

  내 생각을 쓸 때는 삶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간접 경험도 이미 지혜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 창고에 저장이 될 때 지혜의 형태로 저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년에 몇 백 권 읽었다”, 

“하루에 한 권 책을 읽었다.” 

 이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권수가 어느 수준 이상을 넘어선 사람은 이미 책을 이렇게 읽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모든 책을 말 달리며 주변의 꽃을 구경하는 듯이 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는 반드시 알아야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어떻게 책을 읽는지, 

독서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독서여야겠다.’

‘생각이 자라도록 하는 독서여야겠다.’

‘지혜를 쌓는 독서여야겠다.’

‘삶에 적용하는 독서여야겠다.’ 


‘생각하는 독서’가 그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쌓여서 지혜의 재료가 되고

지혜가 쌓이면 삶에 적용하기 용이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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