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잘 지내는 사람이 결국 좋은 사람입니다

고전에서 건지는 깨달음 하나 #

by 엄마의 삶공부

일요일 아침 7시.
세상은 아직 조용하고 느릿한데
나는 책을 펼치고 사람들과 함께 앉는다.

벌써 6년째다.
고전 독서토론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매주 삶을 다시 묻는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이번 주엔 제9권 1~4장을 읽었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나눴다.


“왜 자신과 사이가 좋은 사람이 훌륭한 사람일까?”
“나는 나와 잘 지내고 있는가?”


고전은 우리에게
‘좋은 삶’이란 결국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혼자 있어도 괜찮은 사람의 비밀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한다.
훌륭한 사람은 자신과 일치하는 사람이라고.

그는 혼자 있는 시간에도 불편해하지 않는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흐뭇해하고,
미래를 떠올리며 희망을 품는다.

그는 자기 안에
관조를 위한 주제들을 가득 담아 놓은 사람이다.
자기 생각을 천천히 살피고,
말없이 스스로와 대화를 나눌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은 자신과 더불어 소일하기를 바란다.
그의 마음에는 관조를 위한 주제들이 많이 비축되어 있다.”


혼자 있어도 평온한 사람.
그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자제력은 자기 존중에서 온다


그는 자신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선택하고 실천한다.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제어하며
바라는 삶의 방향으로 스스로를 이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좋은 것과 좋게 보이는 것을 바라고 행한다.”


이런 사람은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기와의 약속을 지켜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신과 불화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반면,
마음이 자주 갈라지고 흔들리는 사람은
스스로와 사이가 좋지 않다.


“욕구하는 것과 원하는 것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기준보다 충동을 따르고,
가치보다 즉흥적인 쾌락을 선택한다.

그리고 후회한다.
자신을 피하고,
자기 안에서조차 갈등을 겪는다.


“그런 사람은 자신과 슬픔과 기쁨도 나누지 못한다.”








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 ‘그 길’을 택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한다.
“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 사악함을 피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길은 어렵다.
하지만 자신과의 우애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다.

나를 사랑할 수 있을 때,
나와 잘 지낼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타인과도 진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 나는 나에게 이렇게 말해본다


“오늘 하루,
나랑 잘 지내자.”

타인에게 친절하기 위해,
먼저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로 한다.


고전이 우리에게 말해준다.
좋은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이라고.





함께 읽은 책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제9권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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