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0년 가까이 심리학이나 상담을 공부하던 저였습니다. 이 분야 외에는 관심도 없었고 또 제일로 재미가 있더라고요. 심리학, 상담학도 워낙 범위가 넓고 다양해서 공부할 게 많았지만 제게 맞는 영역이 또 분명하게 있더라고요. 꽂히면 몰입하는 스타일이라 이 분야 저 분야를 기웃거리지도 않는 성격이거든요. 관심 있는 분야만 깊게 판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그랬겠지요. 이 분야의 사람들과 오랫동안 교류했고 그들과 함께 배웠고 관계도 넓혀 갔네요. 30년 넘었으니까 꽤 오래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살았더라고요.
이러던 제가 정말 달라져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는 공부하는 분야도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제가 이러고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1년 넘게 공부하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이러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위기 위식을 얼마나 크게 감지했으면 고민할 틈도 없이 바로 다른 분야의 공부에 뛰어들었을까요? 잘 모르는 다른 분야의 공부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 성격인데. 완전히 낯선 분야의 공부인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작했고 쭉 하고 있었더라고요. 저의 이 위험 감지 센스가 엄청 섬세하게 위험을 감지한 것 같아 참 다행이고 감사하네요. 1년 지나고 보니.
바로 ‘써먹는 공부’라서 좋아요.
배우면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공부를 선택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1주일에 책 한 권씩을 정해서 읽었는데 주로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세계 석학들의 지혜를 통해서 삶의 통찰을 배웠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가들이 들려주는 세상 트렌드를 공부하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미리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책 한 권씩이 한 주마다 더해 갔잖아요. 책을 읽어갈수록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이 더 많이 보여서 너무 신기합니다.
다양한 강의들을 들으면서 디지털 기술도 배우고 익혀가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강의를 듣고는 좀 더 체계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생겼습니다. 인스타그램이 어떤 플랫폼 인지도 정확하게 이해했고 활용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강의였지요. MKYU에서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디지털 튜더 과정도 도움이 많이 되는 공부입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강의입니다. 배워서 나도 알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가르쳐 줄 수 있는 자격까지 갖추게 되니까 의미 있는 공부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계속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유튜브 동영상 만들어 올리는 데 필요한 공부는 유튜브 강의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유튜브에 이런 강의들이 올려져 있는 줄도 모르고 진주까지 배우러 갔던 경험도 있네요. 퀄리티 나는 영상도 욕심은 났지만 제 능력 밖이니 콘텐츠 내용에 더 집중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리고 한 영상 올릴 때마다 동영상 기술 하나씩만 더 배워서 올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니까 조급한 마음이 내려놓아지더라고요. 유튜브도 제게는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통로이니 영상 기술도 꾸준히 배우면서 계속 업로드해 갈 생각입니다.
저랑 리부트스터디 함께 하고 있는 사람 중에 유튜브 하는 언니야가 있거든요. 부동산중개사 하는데 저보다 유튜브 영상 먼저 배워서 찍어서 유튜브로 집 팔 것을 올리고 있어요. 유튜브 영상으로 물건을 올리니 훨씬 더 광고가 잘 된다고 합니다. 어떤 디지털 기술이건 각자 자기 수준에 맞게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씩 공부한 가짓수를 더해가며 실천해 간다면 누구나 배워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기술들이라 생각합니다. 약간의 용기만 낸다면, 그리고 몇 번의 실패쯤이야 감수할 수 있는 배짱만 있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즉시공부’가 가능한 세상이라서 더 좋아요.
이제는 다양한 앱이나 플랫폼, 원격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즉시 공부가 가능한 세상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터지기 전만 해도 제가 배우는 공부들이 주로 서울에 가서 강의를 듣는 공부들이었거든요. 강의료도 비싸지만 교통비나 숙박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소요되는 시간은 또 어떻고요. 3~4시간 강의 들으려고 하루 전에 서울 가서 자고 강의 듣고 서둘러서 내려와도 집에 오면 다음날 새벽이었으니까요. 3~4시간 강의 듣느라 3일을 들여야 했으니까요. 이제는 언제든 내가 듣고 싶은 강의 있으면 줌으로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하고 참 좋은 세상인지요.
질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하여 알고 싶어서 환경 관련 강의를 들을 때 이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강 알고 있는 지식들을 정확하게 들려주니까 명쾌했습니다. 설득력 있는 강의를 듣고는 환경을 꼭 지켜내어야겠다는 마음이 먹어지고 실천을 바로 하게 되었거든요. 부자공부(돈공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내가 궁금한 것 있으면 즉시 그 분야 전문가 검색해서 강의를 들으면 되니까요. 요즈음 유튜브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운영하는 채널도 정말 많으니까요. 며칠 전인가 [신의 화살]이라는 책을 읽고는 조금 더 정보를 알고 싶어서 검색했다가 이 책의 저자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와 직접 줌으로 인터뷰 한 영상이 올려진 것을 발견했어요. 개인 유튜브에서 이런 것까지 다 해 주고 있으니 '즉시공부'가 얼마나 쉬운지요!
우리 리부트스터디팀에서도 매주 하는 공부가 한 가지 더 있어요. 자기 계발과 책 읽고 독서 토론하는 것 외에 한 가지 더 하는 공부는 돈 공부(부자 공부)입니다. 자신이 일주일 동안 공부하고 실천한 것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경제신문을 읽고 힌트를 얻은 내용이든 생활습관을 고쳐서 부자습관 실천한 것이든 매주 공부한 것을 서로 알려주고 배우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도 서로에게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아요. 부자 공부를 함께 해 가는 시간이니까 자신이 실천한 것 즉시 알려주고 또 즉시 배워서 적용할 수 있으니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공부들 모두 배워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공부니까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동기유발이 되는 것 같아요. 세상이 너무나 빨리 변하니까 즉시즉시 배워서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는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즉시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너무나 잘 갖추어진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공부할지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세상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공부할 게 보이더라고요. 그것을 단서로 해서 배워가다 보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배울 것들이 보일 것이고요. 그 줄기를 더 파고 들어가면 튼실하고 잘 큰 고구마 뿌리들이 보이기 시작할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을 배울지 찾기 전에 정말 내가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는지만 나 자신에게 명확하게 답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랬거든요. 빨리 배워서 내 자식 얼른 살리고 싶어서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