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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 삶공부 Mar 29. 2022

미래 뜨는 직업 '커뮤니티크리에이터' 들어  보셨나요?



미래 먹고살려면 커뮤니티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


김미경 학장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3월 514 챌린지 하는 동안에요.

이 말 속에 커뮤니티 크리에이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 들어보셨나요?


커뮤니티 크리에이트라는 용어 들어보니까 말 속에서 어떤 짐작이 되시나요?

‘커뮤니티가 있어야 되겠네.’

‘커뮤니티란 혹시, 인스타, 블로그, 유튜브?’

‘그 커뮤니티에 무슨 도움을 주는 사람이면 된다는 건가?’

‘그렇게 하는 활동이 돈을 벌 수도 있다는 건가?’

맞아요. 저도 그 정도로 이해했어요.




나만의 지식 가치 신뢰 소통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사람을 뜻한다



김미경 학장님이 정의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이해한 거랑 거의 같은 뜻이지요?

그냥 만나서 아무런 뜻 없이 하소연과 험담, 절망만 늘어놓으면 수다고, 하소연, 험담, 절망을 잘 공감해주고 좋은 쪽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서로 고민하고 성장하는 쪽으로 이끌어 가면   그게 커뮤니티 크리에이터라는 말이잖아요.





어머님들도 이런 것 다 잘할 것 같지 않나요?

조금만 더 알고 준비하고 나아가면 우리 모두 커뮤니티 크리에이터는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은 좀 들지 않나요?


이 말 들을 때 제 딸이 바로 떠올랐거든요.

제 딸은 결혼하고는 육아나 정리하는 데 관심도 많고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미국서 친해진 또래 엄마들과 친구들, 교회 공동체 사람들과 자주 만나서 주제를 이야기도 하고 친목도 다지고 정보도 서로 교환하고 그러더라고요.

이런 시간을 제 딸은 아주 행복해하더라고요.

육아하는 노하우를 사람들이 물어보고 전하면서 도움을 주니까 뿌듯하고 그런가 봐요.

정리 정돈하는 노하우도 마찬가지고요. 어떤 때는 그 집에 직접 가서 정리도 해 주고 오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이번에 한국에 왔을 때도 제 집을 구석구석 모두 다 정리해 놓고 갔더라고요. 수납하는 것들 주문해 가지고, 제게는 미리 아무 말도 안 하고 사부작사부작 해 놓고 갔는데, 가고 나서 하나하나 정리된 곳 발견이 되니까 얼마나 감동되고 고맙고 마음에 들던지요. 


‘엄마 사랑하는 표현이 우리 딸은 이거였구나!’

‘자기가 잘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을 이렇게 도움을 주고 행복을 안겨주는구나!’


이런 것들을 커뮤니티로 공유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커뮤니티도 인스타 팔로워 몇 천명 안 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동네 아주머니들과, 가까운 친구들과의 친목 모임으로 시작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시작되어서 나아가다가 수다 아닌 다른 것 좀 우리도 함께 해 보자 하는 시점이 오면 그때 함께 책 읽고 독서토론을 해 보던지, 육아 노하우도 나누던지, 정리 정돈하는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면 이게 커뮤니티로 발전하는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 딸이 이 커뮤니티를 리드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좀 더 많이 배우고 가치를 더하려고 노력하겠지요. 이런 것들 또 함께 만나서 공유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좁다는 생각이 들면 인스타(나중에는 메타버스로) 등으로 확장해서 도움을 주려고 할 테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제 딸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랑 맞는 사람들이 모일 거잖아요.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것이 신뢰, 소통, 공감을 쌓는 방법이고요. 이 커뮤니티에 속해서 자신이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 커뮤니티에 계속 속해 있으면서 성장의 대가를 지불하겠지요. 딸의 노하우를 듣든, 강의를 듣는 대가든, 전자책을 쓴다면 그것을 사기도 할 테고, NFT를 발행하면 사기도 할 테고.,....

이런 유형의 생산물이 아니어도 지식, 가치는 다양한 방법으로 거래될 테니까요. 자신이 갖게 되는 지식, 가치들이 어디 도망가는 것 아니니까 어떻게 방식으로 거래되는지는 조금만 공부하면 보일 테니까요. 



나의 지식, 가치를 신뢰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돈을 번다는 것이 신나는 일 아닌가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대가로 돈이 벌리는 거니까 선한 돈이라고 생각됩니다.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더 공부하고 성장하고 에너지 좋은 사람 되어서 더 잘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람이 되고.....

커뮤니티의 리드가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님들 한 가지씩은 다 잘하는 것 있으시죠?

아무도 내가 잘하는 것 몰라도 엄마는 알 겁니다. 엄마에게 한 번 물어봐요. 저도 제 딸 잘하는 것 더 많이  찾아낼 수 있거든요. 그것 개발시키면 되는 거잖아요. 혹시 지금 없다고 생각되어도 지금부터 만들어 가면 되는 거고요. 끊임없이 자신을 배움에 노출시키고 가치를 만들어 가고 이런 과정까지 커뮤니티에 공유되어야 내 가치가 신뢰를 얻게 되고 인정을 받게 되고 그런다는 말이잖아요. 



커뮤니티의 최강자는 BTS라고 하잖아요. 그냥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지를 아미들이 이미 다 알고 있으니까요. 이런 삶의 자세에 열광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결과물만 좋은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이 아닌 것 같아요. 과정까지 공유되고 신뢰를 얻어야 성공하는 사람이 될 것 같아요. 공감, 소통은 늘 기본기처럼 깔려 있어야 하는 삶의 기술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훌륭한 예술가가 있었데요. NFT에 그림을 올렸더니 팔리지가 않았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으면 나의 가치조차도 인정을 못 받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는 처음부터 몇 년을 꾸준히 그림 실력이 늘어가는 과정까지를 보여주고 그 속에서 노력하는 과정이 그대로 보여준 사람의 작품은 나오자마자 아주 비싼 값에 팔렸다고 하잖아요. 나의 가치가 지금은 부족해도 그 가치를 쌓아가는 과정에 신뢰를 준다면 나의 미래가치까지 더해서 나의 가치를 매긴다는 말입니다. ‘작품 + 삶’까지 값을 매기는 세상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삶의 흔적들이 투명하게 보이는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일 때가 더 그랬던 것 같지만 그 반대인 것 같아요. 인스타에 맛있는 것 먹으러 간 것 늘 올리고 좋은 곳 구경한 것만 늘 올리는 사람에게 배우려고 사람들이 모일까요? 노하우를 담아서 맛 집을 꾸준히 소개하고 좋은 곳을 알려주는 사람은 찾게 될 거고요. 무엇이 다른 걸까요?  나의 가치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으로 연결이 되어야 한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 거예요?

내 아이 뭘 잘하는지 어떤 것에 소질이 있는지 다양하게 경험해 봐야 하지 않나요?

학원 스케줄 빡빡하게 짜서 학원만 다니게 하고 좋아하는 것 할 틈도 주지 않는다면 그 아이는 자신이 뭘 잘하는지 언제 알아보나요.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경험에 노출해 봐야 터득되는 것인데요. 잘하는 것은 있는데, 실컷 해 봐야 이걸 끈기 있게 하는 아이인지, 좋아만 하는 아이인지도 알 거구요. 내 아이가 뭘 할 때 행복해하는지, 뭘 할 때 더 노력하려고 하는지 그런 것들을 경험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딴짓하는 시간을 허튼짓으로 규정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딴짓이 자신이 좋아서 하는 짓이고 잘하는 짓으로 발전시키는 짓이니까요.  


배움

가치

신뢰

공감

소통


다섯 가지 모두 참 중요한 개념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인문학이 이런 사람 길러내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런 사람이면 어디 가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것 같지 않나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놓치지 않고 살아야 길을 잃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의 길을 잃지 않아야 내 아이의 길을 바르게 안내할 수 있을 테니까요. 


자신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끊임없이 탐구하고(배움, 가치)

자신을 신뢰하는 마음이 커지면 다른 사람에게도 신뢰를 얻을 테고(나 신뢰, 타인 신뢰로 이어질 테고)

이런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공감, 소통하면서)



이런 것들을 어디서 배우겠어요.

가정에서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가족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배움과 가치를 평생 추구하면서

아이들만 배워야 하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평생 배워야 하는 세상이 된 것 같으니까요.

이런 과정들을 서로서로 지켜보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쌓이고 

이런 가치들을 공유하면서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작은 커뮤니티가 가정이 아닐까 싶어요,


가정이라는 커뮤니티를 건강하고 선하게 아름답게 잘 성장시킨다면 사회에서 커뮤니티의 리드가 되는 것은 금방 쉽지 않겠어요. 가정에서 다 트레이닝 받았으니까요.







나를 가지고 훈련할 때가 가장 어렵지만 결과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겠더라고요.

우리 가족을 대상으로 실천을 해 보는 것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가장 연습이 되는 장소이고 가장 확실하게 깨우쳐지는 곳이라 생각해요.


내 삶을 엄청 변하게 하는 장소가 가정이니까요.

나를 엄청나게 성장하게 하는 구성원이 가족이니까요.

그럼 엄마는 가정이라는 커뮤니티의 크리에이터인 건가요?

한번 열심히 해 보죠 뭐. 직업 그저 주는 건데요. 연습하면 내가 가장 이익인데요.


배움

가치

신뢰

공감

소통


다시 떠올리니까 부담은 되지만 

어떻게 하면 되는지는 아니까 한 번 해 봐야지요. 


나도 살리고 사랑하는 내 자식도 살리는 길이니 무조건 도전해 봐야지요.

가정이라는 커뮤니티를 잘 운영하는 엄마 되는 거요.

엄마가 커뮤니티 잘 운영하면 내 자식도 그 노하우 배워서 다른 커뮤니티 잘 운영하는 사람이 될 거니까요. 아이 직업 하나 바로 만들어 주는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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