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을 수 없음을 받아들인다

배움 열한 번째,

by Isen


모든 것이 계획대로 움직여지던 삶이 갑자기 멈추어버린 후 들었던 생각들.



삶은 한결같을 수 없다.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안정도 혼란도, 두려움도 여유도 금세 사라지고 다른 것으로 바뀔 것이다.

지금 이 상태는 지속되지 않는다.

세상도 바뀌고 나도 바뀌기 때문이다.


삶이 내 계획대로 흘러가는 상황은 지속되지 않는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상황이 바뀌었을 때 괴로워진다. 그렇기에 지금이 좋은 상황이라면 참 감사한 것이다. 그것은 온전히 내 능력 때문인 것도 아니고 모두 운 때문인 것도 아니다.


혼란과 고통도 지속되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도 머지않아 서서히 길이 보이는 상황으로 바뀐다. 그렇기에 지금이 나쁜 상황이라고 해도 살아갈 힘이 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나쁜 상황도 한 때일 뿐이니 말이다.


삶이 잘 흘러간다고 느껴지는 날도, 내 몸이 내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날도 서로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 어떤 날이 좋고 나쁜 것이 아니다. 좋고 나쁨은 그저 내가 부여한 의미일 뿐이지, 모든 날은 자연스러운 날들이다.


나도 변한다. 예전에는 지금 이 순간의 생각과 마음가짐이 계속될 것 같았다. 이제는 언제든 순식간에 바뀌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기로 한다.


계절이 바뀌고 산의 색이 바뀌는 것처럼 한결같을 수 없다는 건 자연의 원리이다. 나도 자연의 일부이다. 한결같을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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