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키우는 일

스물한 번째 배움

by Isen


씨앗을 심는 일과 그 이후로 꾸준히 키워나가는 일이 있다.


씨앗 심는 일은 내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해야만 시작된다. 씨앗은 다른 곳에 있지 않다. 씨앗은 내면에 있다. 내면에 귀 기울이고, 작은 소리를 지나치지 않으면 소중한 나만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다.


처음에는 씨앗이 너무나 작고 보잘것없어 보인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공들여서 키워나가야 한다. 내게 주어진 씨앗은 나만이 키워나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씨앗 심는 일보다 훨씬 더 긴 시간 동안 공들여야 하는 일은 심은 후 키우는 일이다.

키우는 일은 인생 전반에 걸친 긴 과정이다. 이는 말이나 문장으로 결코 묘사할 수 없는 수준의 인내와 헌신, 희생과 노력을 요구한다. 씨앗을 키워가는 일은 분명 어렵고 고된 과정일 것이다. 그만큼 강한 마음이 필요하다. 하지만 씨앗을 심었으면 키워야 내 삶으로 자라날 것이다. 키우지 않으면 심지 않은 것과 같다.


씨앗은 언제든 다시 심을 수 있지만 씨앗을 심고 키울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내 삶의 시간은 씨앗을 키워가는데 쓰고 싶다.


나는 씨앗을 심고 키워가는 일 자체를 좋아하고 싶다.

그래서 내게 묻는다.

나는 어떤 씨앗을 키워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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