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만세를 불렀던 것이 아닐까
8월 한가운데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이렇게나 선명하다.
하늘은 푸르고, 새는 날아가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침 산책을 나온 이도 있다. 평온한 하루의 시작이다.
75년 전 오늘은 어떤 하늘이었을까?
일본의 하늘과
한국의 하늘이
달랐을까?
아니 모든 사람들에게
아픈 상처를 더 이상 남기지 않아도 되어
각자의 언어로 ‘만세’를 외쳤을까?
우리 아이도
종전기념일과
광복절의
두 면을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2020.08.15 #광복75주년
2020.08.15 #終戦記念日
cover photo. @ishigak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