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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시도르 Apr 27. 2021

이름 넉 자

이름  
_
얄팍한 이기심입니까
이럴 때만 당신을 찾는 것은

 찾아오게끔 만든  당신 아닌지
멀어진 나를 향한 그리움으로

당신이  이름으로 불린  오래되어
이제는 아무도 그리 부르는 사람 없으니

당신마저 잊었을까 
 이름   직접 되뇌네

밤이 길어져도 좋으니
 달빛마저 가린 
당장  구름만이라도 

달빛에 기댄 이의
흐릿한 미소 
옆모습  바라볼  있도록

 이름   직접 되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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