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천국

by 히토리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지난 수요일, 서울에서 친구가 놀러 왔다.

목요일 알바를 하루 빼고 하코다테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하코다테는 같은 홋카이도에 있지만 삿포로에서 특급열차로 4시간이나 떨어진 먼 곳이다.

어젯밤에 집에 와서 바로 곯아떨어졌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았는지 오늘 아침 알바 가는데 몸이 천근만근이다.

직장인들이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어지는 이유를 알았다. ㅜㅜ


일본 편의점에는 정말 다양한 영양제가 있다.

냉장고 하나를 각종 영양제가 꽉꽉 채우고 있다.

이 중에 내가 아는 건 오로나민 C와 박카스, 미에로화이바, 캬베진 정도?

찬찬히 살펴보면 성분이나 효능을 알겠지만 아직 그럴 여유가 없어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새벽에 계산대에 있으면 이 영양제를 사는 직장인이 꽤 많다.

주먹만 한 오니기리 하나랑 딱 봐도 우루사처럼 생긴 마시는 영양제 하나를 사가는 남자, 비타민C 한 병과 요구르트 한 병을 사가는 여자, 수면 어쩌구 한자가 쓰인걸 보니 잠을 잘 자게 도와주는 듯한 그런 영양제를 사는 사람 등등.

온갖 종류의 비타민 드링크와 에너지 음료들

오늘은 나도 퇴근하면서 한 병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알바 교대를 하고 집에 오는 길에 깜빡하고 안 샀다.

넘의 돈 벌어먹는 사람들에게는 퇴근이 최고의 영양제인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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