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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희 Mar 09. 2022

독서기록 2022.03

<거의 모든 IT의 역사>,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책 리뷰를 종종 올리는데 사실 읽은 책을 모두 리뷰하기는 힘들다. 좋은 책이라고 해서 모두 내게 영감을 주는 것은 아니기에. 단순 정보성 책들도 있고 관심사가 아닌 분야도 있고 관점 자체가 나랑 안 맞을 때도 있다. 그래도 읽었던 책에 대한 기록은 남겨보고 싶었다.


출처: kyobobook.co.kr


<거의 모든 IT의 역사>는 한번 봐야지 싶었는데, 최근 10주년 기념 에디션이 발간돼서 읽어봤다. 한때 IT 분야 종사자이기도 했고.. IT 트렌드엔 늘 관심이 있었기에 책에 흥미가 갔다. 특히 기술이나 서비스가 아닌 '사람' 중심의 역사 이야기라 더 재미있게 읽었다. IT 삼국지.. 같은 느낌이랄까? 천재들이 열정을 가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다. 10주년 에디션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역사까지도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내용도 풍성하다. 



출처: kyobobook.co.kr


언제부터인가 출판계의 핫 아이템은 '부자 되는 법'이 되었다. 나도 부자는 되고 싶은데.. 영 그쪽에는 관심이 가질 않았다. 그만큼 간절하지 않은 거겠지.(부자 되긴 글렀다) 아무튼 그 와중에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라는 책을 알게 되었는데, 무려 100년 전 발간된 책이라는 사실에 흥미가 갔다. 아직까지 인기가 있는 걸 보면 뭔가 있겠다 싶어서. 


내용은 참 단순했다. 버는 돈의 10%를 반드시 저축하고, 저축한 돈이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요지다. 절약과 투자가 재테크의 기본이라는 의미다. 오히려 오늘날 의미가 있어 보이는 내용은 '기본 소득을 만드는 본업에서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과 '원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투자하라는 것'이다. 쉽게 큰돈 버는 것을 권하는 사회에 꼭 필요한 메시지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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