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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1. 2022
나는 안전합니다.
완벽한 안전감과 100% 확신
(커버사진출처:펙셀스)
『불안신경증 환자 : 불행으로부터 절대적인 안전이 중요해서 안전감만을 지나치게 추구.
강박 신경증 환자 : 인식과 결정의 확실함이 중요하고, 대략적․임시적인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
100% 확신감을 얻기 위해 무진 애쓰게 된다.
(빅터 프랭클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 277p 유영미)』
사진출처:펙셀스나의 내면 아이는 항상 삶에서 존재하지 않을 것들을 내게 바랍니다.
불안으로부터 완벽한 안정감과 무엇이든 100% 확신을 얻기 위해 부단히 애를 씁니다.
오늘을 살아가다가도 가끔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초점을 미래에 두고 미래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나아가지만 어쩔 때는 불확실한 미래에서 뭔가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기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안전감과 확신은 꼭 신경증 환자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도 추구하는 욕구이기도 합니다.(매슬로우 욕구 5단계 참고)
지인들과의 대화중에 ‘지금은 괜찮은데.. 또 예전으로 돌아갈까 봐..’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 또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다가도 문득 불안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불안에 대한 태도를 전환하고 불안에 대해 ‘내가 책임질 수 있는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로 전환이 가능했던 것은 제가 가지고 있던 비합리적인 사고를 합리적인 사고로 전환하는 연습이 선행되었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must병(당위성) & 비합리적 사고 : ~ 해야 만해, 결코 ~ 할 수 없다.
빅터 프랭클은 말합니다.
피할 수 있는 시련은 피하되 피할 수 없는 시련은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럼 태도의 전환, 즉 우리가 행복한 나날만 존재할 수 없음을 스스로 자각하고 자신의 비합리적 신념을 직면하게끔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부족감으로 인해 절대로 감당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는 과제는 영원히 살아도 이루지 못할 것처럼 다가오게 된다.
(빅터 프랭클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 316p 유영미)』
‘아~ 이제 행복하구나. 살맛 나는구나. ’하는 생각을 오래도록 즐기기도 힘듭니다.
언제 불행이 찾아올지 몰라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집에 오면 문득 ‘내가 오늘은 뭐 실수한 것이 없나?’ 살펴보게 되고, 함께 어울릴 때도 인정받기 위해 부단히 애를 씁니다.
작은 것 하나를 결정할 때도 쉽게 선택하지 못해 며칠을 고민하다 지쳐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제대로 선택한 것 맞아?!’하고 또 불안 해 합니다.
『환자의 말 : “내 죄를 씻기 위해 나는 영원히 살아야 할 거예요. 나는 마치 림보(Limbo:죽은 자들 중 그 영혼이 천국이나 지옥 또는 연옥 그 어디에도 가지 못한 사람들이 머무는 장소)에 사는 것처럼 느껴져요.
(빅터 프랭클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 316p 유영미)』
아등바등 사는 것 같은데, 항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쫒기 듯 달려가 저만치 서서 숨을 고르고 또 불안에 대해 계획을 세우지만 날마다 조급합니다.
‘아... 이 영원한 굴레’
아등바등 살아도 버거움 삶의 굴레, 완벽함을 바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나는 괜찮다고 말합니다.
‘난 변화할 수 있어’ 용기를 가져봅니다.
하지만 또다시 완벽한 안전감과 확신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절망합니다. 쓰러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합니다.
『결국에는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되찾게 될 거라고 확신하며 그렇게 회복되는 날까지 자신에게 인내심을 갖는 것이다.
(빅터 프랭클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 317p 유영미)』
사진출처;룸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