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글 발행 중입니다. 관심 있는 도서만 선정해서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선택과 자유를 존중합니다.^^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하는 학교폭력예방교육 강사단, HP멘토단 활동을 하기 위해 학교폭력 관련해서 몇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우리 사회에서 좀 더 건강하게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사실 학교폭력에 대한 또는 폭력적인 뉴스에 대한 정보를 바로 마주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뉴스를 보는 것 자체만으로 좀 답답하고 힘들더라고요. 한편으로는 <나의 일>이 아니기에 더 외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폭력적인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지인이 요즘 이런 사회적 현상에 대해 저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솔직히..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깊은 생각 하거나 고민하지 않았고, 회피했기 때문이겠죠.
학교폭력, 사회곳곳에서 일어나는 각가지 폭력 앞에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처벌수위를 높여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폭력적인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금 다양한 폭력문제 앞에서 우리는 처벌 수위는 높이는 것 외 무엇을 더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책을 읽고 몇 가지 질문들이 머릿속을 오고 가지만 정의를 내리긴 힘들군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을 되새기며 모든 문제는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안전한 사회적 거리를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몇 권의 학교폭력에 관련 도서를 읽고 가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앞으로 저의 독서목록에 학교폭력을 주제로 하는 도서가 종종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추천해 주실 만한 책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장난이 폭력이 되는 순간의 저자, 김승혜, 김영미, 최희영 님은 학교폭력예방 및 중재전문가,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예요. 무거운 내용이지만 학교폭력이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사례와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특히, 학교폭력이 발행했을 때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관계가 우선이며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은지 예시를 들어놓은 것이 좋았습니다.
현직 또는 퇴직 교사분들이 직접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겪으며 현재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무엇이 아쉽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책 서두에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파리대왕, 영화 등을 예시로 하며 설명합니다.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학교폭력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도 모두 상처 입은 아이들, 모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