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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다의 작은섬 Nov 01. 2023

<질문>과 삶의 의미


안녕하세요. 글로 상담하는 상담사 아가다입니다.







 

일상적으로, 습관적으로, 보편적으로 하는 감정, 생각, 행동에 질문을 던져보신 적 있나요? 지금까지 내가 <그렇다>고 믿고 있는 신념, 가치관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정말 맞을까 하는 <의문>을 던져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지난주 일요일, 학회선생님들과 독서모임에서 토론 중 한 선생님이 <요즘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생각에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무단횡당은 하면 안 된다? 왜 무당횡단을 하면 안 될까? 사회적 규칙이니까? 다칠 수도 있으니까? 그럼 차가 안 다니는 곳에서 무당횡단을 하면 아무도 다치지 않으니까 괜찮은 거 아냐? 왜 안 될까? 무단횡단을 해도 나와 다른 사람모두 다치지 않으면 되는데.. 무슨 이유로 무단횡단을 하면 안 될까? 그냥 해왔으니까?.. 규칙이니까? 남들도 하니까?


자신의 생각, 감정, 가치관, 사회적 규칙에 대해 질문하고 의문을 제기한 순간, 그 속에 섞여 있는 전통적 가치, 당연함, 수많은 꼬리표, 알게 모르게 주입된 사회적 보편적 가치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왜 무당횡단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다시 한번 <나만의 정의>를 내리는 시간을 갖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가치들이 통합되어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정의를 찾아가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아하, 이거다> 이렇게 내려진 정의! 이것이 바로 내 삶에 의미이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수많은 질문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일상적으로, 습관적으로, 보편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하는 생각, 감정, 행동 등 모든 것들에 모두 질문을 던져보세요. 그리고 나만의 정의를 발견해 보세요. 그것이 바로 내 삶의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왜 설거지를 해야 하는가?
나는 왜 횡당보도 신호를 지키는가?
집안일을 하는 이유는?
가족들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밥은 왜 먹는 걸까?
다이어트는 왜 해야 하는 걸까?
나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이 회사에 다니고 있나?
나는 왜 공부를 하고 있을까?
나에게 독서는 무슨 의미일까?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저는 내 삶의 의미에 대해 오래도록 공부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제가 로고세러피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저에게 묻습니다. 도대체 삶의 의미가 뭐냐고. 질문의 항상 나에게로 향해야 합니다. 호기심을 갖고 의문을 갖는 그 순간부터 내 속에 든 로고스(의미)가 깨어납니다. 우리는 모두 내 삶에 로고테라피스트입니다. 나만의 로고세러피! 질문을 통해 내가 발견한 것이 바로 로고 세러피라는 사실!!! ㅎㅎㅎㅎㅎ  


우리 모두 공부해요. 내 삶을^^




빅터프랭클>

실존적 공허,... 중략... 그것은 그간 자기 행동을 지탱해 주던 전통이 빠른 속도로 와해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본능도 없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쳐주는 전통도 없다. 어떤 때에는 스스로도 자기가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를 정도가 됐다. 그 결과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거나(동조주의), 아니면 남이 시키는 대로(전체주의) 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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