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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다의 작은섬 Apr 13. 2024

말, 말, 말

그림일기(2024.04.06.토)


친구에게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친구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었습니다.


위로하고 싶다는 의욕이

너무 앞섰던 게 문제였을까요?


말, 말, 말.. 에라잇!

'미안해요. 아 진짜.. 입을 닫아야지. 말할수록 점점 파국이네요.'

'알아. 자기 마음 다 알아. 괜찮아'


아이러니하게도

위로가 필요한 친구에게

도리어 위로받고 말았네요.


아.. 하늘은 어둡고 밤은 깊네요...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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