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로 상담하는 상담사 아가다입니다.
남은 세월은 제가 원하는 몸무게로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틈틈이 시간 나는 대로 운동을 하는데 살이 쉬~이 나를 떠나질 않더라고요. 헐 헐 헐. 그래서 방학하자마자 단단히 결심하고 6월 말부터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다이어트하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이 있잖아요?! 평소보다 덜 먹고 운동하기! 그래서 저 또한 다이어트를 위해 평소보다 덜 먹고 더 많이 운동했습니다.
초반 2주는 일주일에 한 번씩 24시간 단식을 했고 일상생활에서는 배고플 때 먼저 물 마시기, 야채를 간식으로 먹기, 아침은 평소처럼 가볍게, 점심은 든든하게, 저녁은 되도록이면 소화될 수 있을 만큼만 소식하기. 그렇게 한 달 동안 2킬로를 뺐습니다.
먼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친구가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데, 문득 내 몸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공부해봐야겠다 싶더라고요. 공부하면 역시 책이 최고죠! 먼저 읽은 책은 <영원히 날씬할 방법을 찾고 있어>입니다. 저자가 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 것처럼 체중 감량에 대해 쉽게 쓴 글이어서 정말 두 시간 만에 다 읽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다이어트는 본질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다이어트는 본질적으로 살이 찌고 실패한 것처럼 느끼는 감정을 훈련하는 과정일 뿐이다.(32p) 둘째, 안 먹거나 다이어트 식품만 먹거나 힘들게 운동해야지만 살을 뺄 수 있다면 이런 습관을 평생 유지할 수 있느냐?
더불어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서 첫째,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를 통제하려는 강박적인 다이어트 식습관 때입니다.(30p) 둘째, 감정적인 배고픔에 따라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결코 음식으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합니다.(34p) 셋째, 과체중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면 그것은 정신적 프로그랭 결함 때문입니다.(37p)
다이어트를 다짐한 동기는 저마다 다를 거예요. 하지만 대부분 위에 저자가 제시한 이유로 인해 다이어트에 실패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저도 힘들게 살을 뺐지만 다시 살이 찌는걸 몇 번 반복하고 몇 년 전(대략 3년 전)부터는 다이어트를 제 삶에서 놓아버렸죠. 그 뒤로는 살이 찌지도 빠지지도 않고 현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 관점에서 다이어트 실패 원인을 따져볼 때, 과거엔 강박적 다이어트가 주된 실패원인이었다면 현재는 정서적 허기짐과 음식은 버려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신념이 다이어트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먼저 몇 분 안에 체중을 감량하고 평생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황금률 4가지를 알려줍니다. 첫째, 배가 고프면 드세요. 둘째,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음식 말고 먹고 싶은 것을 드세요. 셋째, 맛을 느끼면서 먹고, 한입 한입 즐기세요. 넷째, 포만감을 느끼면 그만 드세요.(88p)
그런 말이 있죠? 진리는 내 안에 있다. 저자가 알려준 황금률은 정말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방법인 동시에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죠. 단순하면서 간단한 체중감량을 위한 4가지 황금률을 실천하고 안 하고는 언제나 '나'의 몫이죠.
언제 배가 고픈지 알아차리기 위해 공복감 척도를 제시합니다. (56p)
1. 쓰러질 지경
2. 몹시 굶주려 있다
3. 상당히 배고프다
4. 약간 배고프다
5. 중간 정도
6. 기분 좋을 정도
7. 포만감을 느낀다
8. 배가 가득 차 있다.
9. 복부 팽만감
10. 메스꺼움
배고픔보다는 자꾸 입이 궁금해서 먹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 떨어진다고 하죠? 그런 이유에서도 마구마구 먹고요. 배가 고플 때, 진짜 배고픔과 가짜배고픔을 가리는데 이 척도가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이만하면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뇌에 도달하는 데 최대 20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속도를 늦추면서 식사를 하고 의식적으로 음식을 먹으면 이 신호를 즉시 알아차리기 쉬워집니다.(67p) 하지만, 몸에 귀를 기울이는 데 방해가 되는 주요 습관 중 하나가 이른바 '접시 비우기 클럽'의 평생회원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내 앞에 놓은 음식을 다 먹지 않으면 뭔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76p)
알죠. 제가 급하게 먹으면서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을 다 먹어치우는 '접시 비우기 클럽' 회원 중 한 명이란 거 알죠. 식탐이 있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더 급하게 먹었어요. 정말 5분 컷, 한입만입니다. 뭐 이렇게 밥 먹는 것까지 전투적인지 ㅎㅎㅎ
갈증 신호와 진짜 배고픔을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들 때 신선한 물 한잔을 먼저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신 후에도 배가 고프지 않다면 갈증 때문이고, 여전히 배가 고프다면 그때 먹기 시작하십시오.(80p)
물 자주 마십니다. 밥 먹고 나서 엄청 먹었다는 것이 문제네요. 웃프네요.ㅎㅎ
뭄무게를 재지 마세요. 실제로 저는 평생 체중계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다고 권합니다. 눈으로 봐도 날씬해 보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미 날씬한 겁니다.(87p)
전 제 몸무게를 확인하는 게 두려워서 안재요. 상상 속 몸매를 생각하며 살다가 옷이 안 들어가면 그때서야 심각성을 느끼죠.ㅎㅎ
다이어트 산업이 만든 최악의 결과가 바로 죄책감입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 중에는 음식을 즐기다가도 또다시 다이어트를 하게 돼서 배고픈 날을 보낼까 봐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91p)
맞아요. 맞아요. 다이어트 성공 후 살이 다시 찌고 음식 앞에서 절제를 못하는 나를 비난하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고 나면 죄책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또 먹죠! 강박이라는 녀석의 역할이 그래요. 어떤 행위든 반복하게 만들죠.
체중 감량에는 의지보다는 상상력을 사용하면 거의 노력이 필요 없답니다.(92p) 상상력은 의지보다 훨씬 더 강력합니다. 예를 들어서 초콜릿 위에 구더기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구더기에서 나는 악취가 느껴지나요?(99p)
최근 미국과 유렵에서 한 연구에 따르면, 시각화가 체중감량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한다는 사실의 밝혀졌습니다. 날씬한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하고 이상적인 체중으로 가는 길을 연습하면 에너지 수준, 동기부여,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메시지가 뇌에 전달됩니다.(106p)
반복이 성공의 열쇠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매일 아침 이 상상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습관이 될 것입니다.(110p)
역시! 꾸역꾸역 '반복'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네요. 매일매일 상상할래요. 남은 세월은 내가 원하는 몸무게로 살아가는 나를요.
운동이란 평소보다 더 깊게 호흡하거나 심박수를 조금 더 높게 만드는 모든 행동입니다. 제가 젭 박사에게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비결'이 있는지 물었더니 그녀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굶지 않고 몸을 더 많이 움직이기만 하면 신진대사는 증가합니다. 그리고 신진대사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밥 먹은 더 많이 활동하는 것입니다.'(156p)
운동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 하면 좋지만 갑작스럽게 다른 일정이 생기면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게 '운동'이잖아요. 운동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이 운동이 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걸어 다니고요.
오늘의 성공 체크리스트(213p)
배가 고플 때 먹었다
정말 원하는 것을 먹었다
음미하면서 먹었다
만족감을 느끼고 멈췄다
물을 마셨다
몸을 움직였다
NLP 녹음 파일을 들었다
거울 훈련을 했다
오늘 내가 실천한 긍정적인 일 한 가지
내일 나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
이 책 부록(큐알코드)에는 체중감량을 위한 살 빠지는 신경언어 프로그래밍 NLP를 제공해요. 저도 2번 정도 들었는데 명상? 자기 확언? 상상을 도와주는 음성파일이에요. 매일 들으면 자기 통제와 조절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책의 저자가 말하는 체중감량을 위한 황금률 4가지, '배고프면 먹고 싶은걸 한입한입 음미하면서 먹고 배부르면 그만 먹는다'를 실천한 지 일주일 됐습니다. 운동은 평소 하던 대로(근력운동 30분 내외 또는 헬스자전거 40-50분)했습니다. 그리고 1킬로 감량했어요. ㅎㅎㅎ
세상에는 수만 가지 다이어트 방법이 존재합니다. 인터넷뉴스에서 하루라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기사가 바로 다이어트에 대한 기사죠. 우리는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내 몸에 대해 공부하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체중감량은 자기 통제와 조절의 한 부분입니다. 내가 먹는 것과 내 몸을 내가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은 다른 말로 내 삶의 운전대를 바로 '내'가 잡는다는 뜻과 일맥상통합니다.
남은 세월은 제가 원하는 몸무게로 살겠습니다.
남은 세월은 제가 원하는 몸무게로 살겠습니다.
남은 세월은 제가 원하는 몸무게로 살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영원히 날씬할 방법을 찾고 있어>를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