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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떠나보냄과 맞이함

진로에세이(2025.08.27. 수)

by 아가다의 작은섬



감사랑합니다.

글로 마음을 나누는 상담사, 아가다입니다.


아가다의 오늘, 마음 톡톡


안젤름 그륀 신부님은 말합니다.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익숙한 것은 잃었지만, 새로운 것은 아직 찾지 못했을 때 우리는 중년의 위기를 경험한다.'


이 한 문장은 지금 우리의 삶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거울 같습니다.


즉, 중년의 위기는 지금까지 자신을 지탱해 온 역할(부모, 직장인, 자녀, 책임자 등)이나 익숙한 삶의 방식이 더 이상 예전처럼 의미를 주지 못하는데, 그렇다고 새로운 의미와 방향을 찾은 것도 아니어서 공허와 불안이 깊어지는 상태를 뜻합니다.



빅터 프랭클 역시 이 시기에 새로운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지 못할 경우, 자기 반추와 지나친 자기 해석에 몰두하기 쉽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삶의 의미는 결국 “나는 어떻게 존재해 왔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실존적 질문에 답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우리는 물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익숙한 것을 잃고 새로운 것을 찾지 못한 이 시기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지금까지 익숙하게 지내왔던 몸과 마음, 태도와 생활양식, 가치와 신념, 삶의 의미 등 잘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몸과 마음,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상실감과 새로운 시작의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아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결국 우리는, 떠나보냄과 맞이함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삶을 배우게 됩니다.


떠나보냄과 맞이함의 계절 사이에서

오늘도 우리는 해냄과 두려움 사이를 오가며,

삶이 주는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두려움이 찾아와도 괜찮습니다.

그 감정조차 당신이 용기 있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니까요.


중년의 길 위에서

우리는 모두 조금씩 낯설고

불완전한 마음을 안고 살아갑니다.


걸음이 느려도 괜찮고,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고 있는 것,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멋진 삶입니다.



오늘 이 글이 당신에게도 작은 울림과 질문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무엇을 떠나보내는 중인가요?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나는 어떤 감정을 온전히 마주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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