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19.11.
별 낳던 항구가
붉게 물들었다 한다
꽃잎 같은 아이들 짓이겨
그리 물들였다 한다
총앞에 선 꽃들은
떨지도 못하고
목숨을 내놓을 테니
기억을 사겠다 한다
어둠이 스러지면
저 물이 토해낼 해는
아이들 몸을 흐르던 색일 것이다
차마 바로 보지도 못할 것이다
안 그래도 붉던 나라
말 잃은 붉은 눈들만
먼바다 건너 정박해 있다
Do the RIGHT things & Do the WRITE things. / 세상과 일상에 숨어있는 사랑을 채취하여 짓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