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몰래 쓰는 이야기
*이 글은 마케팅을 위함이 아니기에 스카이플라이트 아카데미는 실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글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가 보다.
소통을 위해 개설한 카페.
이곳에 온 지 어느덧 한 달
군에서도 그렇듯 사람들과의 진심이 담긴 소통
내가 일을 하는 이유이다.
어쩌면,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일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어쩌면,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구일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라도.
누구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이곳 고흥 스카이플라이트 아카데미에서.
"대표님, 이 글... 올려도 될까요?"
"그래, 올려"
"하지만, 저희 고객이 줄었다는 너무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망설여져요."
"괜찮아 올려."
새로 개설한 카페회원 30명
등록 버튼 앞에 망설임이 덜했다.
게시.
4월이 시작된다.
더 멋진 하늘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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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플라이트 아카데미 신입사원의 한 달 후기] – 대표님 몰래 쓰는 이야기 EP.01
입사한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었습니다.
스카이 플라이트아카데미에서 항공 마케터로 첫 출근을 했던 날이 아직도 생생한데,
지금 돌아보니 참 많은 생각이 스쳐갑니다.
저는 대학과 공군에서 비행 훈련을 받다가 전역 후, 다시 비행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하늘을 향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심이었습니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마음은 늘 부담처럼 따라다녔습니다.
3월 한 달 동안,
교육생은 0명,
체험 비행 인원도 오히려 줄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실망보다는 책임감이 더 커졌습니다.
대표님의 개인 인스타 팔로워는 22명 늘었고,
공식 계정은 25명.
릴스 영상은 최고 조회수 4,000을 기록했고,
방문은 아직 없지만 홈페이지도 개설했습니다.
아직은 작은 걸음이지만, 뭔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그러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누리에 오시는 분들은 왜 비행을 선택할까?
그분들의 마음엔 분명히
‘꿈’, ‘자유’, ‘설렘’, 그리고 ‘가족 또는 연인과의 특별한 시간’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마케터이자, 사진작가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육생, 기장님들, 그리고 체험 비행을 오신 모든 분들께
“정말 멋졌다, 평생 기억에 남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요즘 저의 업무 우선순위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 ’입니다.
하늘누리에 찾아오신 분들께 최고의 만족을 드리는 것,
그 진심이 결국은 외부로 전해질 거라 믿습니다.
인스타 360, 캐논 카메라, 액션캠, 다양한 렌즈들까지
많은 분들께서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만큼, 그만큼의 책임도 느끼고 있습니다.
비행을 사랑하는 마음.
그 마음 하나만큼은 이곳에 있는 모든 분들과 제가 다르지 않다고 믿습니다.
이 글은 그냥 ‘후기’가 아닙니다.
비행을 사랑하고, 함께 그 가치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쓰는 작은 기록입니다.
스카이플라이트의 모든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4월도 대표님, 교관님과 함께 멋진 하늘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비행을 사랑하는.
비행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비행사이자
항공 마케터이자
사진작가이자
작가.
나를 정의하는 키워드.
하나로 통일한다면 그건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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