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통계청에서 인당 하루 물 사용량이 2022년에 113리터에서 2023년 102리터로 10% 줄어들었고, 담수화 해수 공급량은 2022년 44%에서 2023년 50%로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당 하루 물 사용량이 제가 알고 있는 것과 차이가 너무 크군요.
몇 년 전,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수자원국장이 제게 상수도 누수율이 너무 높다며 한국의 누수율을 물어본 일이 있습니다. 국장이 직접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사우디 상수도 누수율이 30% 정도 되는 것으로 전제하고 이야기할 때 이의를 달지 않아 그게 사실인 걸로 받아들였지요. 성사가 되지는 않았지만 국장의 요청으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당시 서울시는 누수율이 2% 정도였고, 이를 1%대로 낮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인당 하루 물 소비량도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그 자리에 함께 있던 관계자들 모두 300리터가 훌쩍 넘는다고 했습니다. 저도 여러 경로를 통해서 그런 사실을 확인한 상태여서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100리터를 겨우 넘을 정도라니 차이가 너무 큰 것이지요.
궁금해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1. 사우디-미국 무역협회; 사우디 담수화공사(SWCC)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의 인당 하루 물 소비량이 세계 평균치보다 91% 높음 (2022년 한국 306리터)
2. 워터월드닷텀;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에서 2019년 263리터이던 것을 2020년 200리터, 2030년 150리터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
3. STATISTA; 2022년 지역별 인당 하루 물 사용량, 143리터(나즈란)~리야드(352리터)
4. 사우디가제트 (2018.05.27) 2016년 270리터, 2017년 266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