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난 너와 싸울 거야. 너의 절망과 싸울 거야. 해답은 어디에도 없어. 실컷 울어. 그리고 네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을 해. 그게 무엇인지는 이미 네 안에 있어. 알고 있을 거야. 가만히 있는 게 잘못된 것 아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가만히 있는 건 잘못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니까. 나는 단지 너의 허무를 사랑할 거야. 사랑을 사랑해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기꺼이 감수할게. 곧 만나자. 기쁨에서.
가끔씩 오래 보고 싶은 사람. 행간이 읽히는 글 쓰고 싶은 사람. 계속 쓸 거고 죽더라도 저항하면서 죽어갈 사람. 살아가고 살아내는 사람. 사랑에 목메고 목매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