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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인석 Aug 20. 2020

# 인공지능 명언 12가지

A.I. PROJECT SE

 지금이야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쉽게 쓰이고 있지만, 50년 전이나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결코 쉽게 언급할 단어는 아니다. 어떤 형체일지, 어떤 역할일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어느 시대에도 똑똑한 자들은 존재한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이야기에서 예시로 들었던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는 이미 80년 전에 로봇 3원칙 제시했을 정도니까.

 물론 어느 정도 인공지능의 모습에 대한 상상, 형체화가 이루어진 지금은 더욱 예측이 잦아졌다.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도 늘어났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관련된 주요한 코멘트를 인공지능 학자들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은 'Artificial Intellingence', 곧 '인간 정도의 지능'이다.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개발한다는 것이, 내 주변의 연구원 동료들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복잡한 코드를 짜는 행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뇌 과학, 심리학, 더 크게는 철학이나 인문학의 영역까지 걸쳐져 있다.


 포브스에서는 최근에 《인공지능 명언 12가지》를 꼽아서 발표했다. 위에서 장황하게 설명했듯, 여기에는 컴퓨터 공학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매우 익숙한 사람도 몇 마디 던졌을지 모른다.  




1.

"문제는 지적인 기계가 어떤 감정을 가질 수 있느냐가 아니라,

 기계가 아무런 감정 없이 지능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마빈 민스키(1986년) / 전 MIT 교수 / MIT 인공지능연구소의 공동 설립자



2. 

"가속화되는 기술의 발전과 인간 생활양식의 변화는, 

 인간의 일이 계속될 수 없는 것을 넘어서 왔던 경쟁의 역사에서 

 어떤 본질적인 특이점(singularity)에 접근하는 모습에 다가가게 한다."

_ 존 폰 노이만(1958년) / 수학자 / 기술 분야에서 싱귤랠리티(singularity)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 



3.

"250년 이상 동안 경제 성장의 근본적인 동인은 기술 혁신이었다. 

 이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학자들이 범용 기술이라고 부르는 증기기관, 전기, 내연기관 등을 포함한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범용기술은 인공지능, 특히 기계 학습이다."

_ 에릭 브린욜프손, 앤드류 맥아피(2018년) /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 부교수



4.

"아무도 이런 식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인공지능은 거의 인문학 분야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인간의 지능과 인지능력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다."

세바스찬 스런(2013년) / 스탠포드대 연구교수 / 구글 무인자동차 개척자



5.

"우리가 직면해야 할 가장 어려운 문제는 뇌가 기계인지 아닌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뇌가 물리 법칙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엄청난 수의 부품을 가진 '기계 이상의 무엇'이라는 사실을 의심할 이유는 조금도 없다. 

 누구나 알 수 있는 한, 우리의 마음은 복잡한 과정일 뿐이다. 

 다만 심각한 문제는 우리가 상당한 수준에 이른 복잡한 기계에 대한 경험이 적었기 때문에 

 아직 효과적으로 생각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마빈 민스키 (1986년) / 전 MIT 교수 / MIT 인공지능 연구소의 공동설립자



6.

"만약 인간의 뇌가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다면, 우리는 그렇게 단순할 수 없을 것이다."

_ 에머슨 M. 푸 (1977년 추정) / IBM 엔지니어, 과학자 / IEEE 회장 역임



7.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하리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올바른 정신상태인 사람은 꽃을 볼 때마다 열등감을 가질 것이다."

앨런 케이(연도 미상) / 전산학자 / OOP(Object-Oriented Programming :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및 UI 디자인 분야 선구자


8.

"인류는 기계에 의존하는 지위에 쉽게 빠져들어, 

 모든 기계의 결정을 수용하는 것 외에는 실제적인 선택이 없게 될지도 모른다. 

 사회와 직면하는 문제들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기계가 점점 더 지능화됨에 따라,  

 사람들은 기계가 그들을 위해 더 많은 결정을 내리도록 할 것이다. 

 기계가 내린 결정이 인간의 의사결정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시스템을 계속 가동시키는데 필요한 결정들이 너무 복잡해져서 

 인간이 그것들을 지능적으로 만들 수 없는 단계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그 단계에서는 기계가 효과적으로 제어할 것이다."

_ 테드 카진스키(1995년) / 수학자, 테러리스트(가석방 불가의 종신형 8회) / Unabomber(유나바머)



9.

"말 그대로, 프로그래밍된 컴퓨터는 자동차나 계산기가 이해하는 것을 이해한다. 

 즉, 정확히 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_ 존 설(1980년) / 버클리대 철학과 교수 / 언어철학 및 심리철학을 전공



10.

"'특이한 인간의 특성은 결코 기계에 의해 모방될 수 없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위안이 된다. 

 나는 그런 위안을 줄 수는 없다. 

 그런 한계는 정해질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_ 앨런 튜링(1951년) / 수학자 / 컴퓨터과학의 선구자, '튜링 테스트'의 시초



11.

"내가 당신에게 말할 때 당신이 말하는, 소위 '생각'이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걸 어떻게 아는가? 

 튜링 테스트는 물리학에서 입자 가속기와 같은 환상적인 탐사이다. 

 물리학에서와 마찬가지로 

 원자 혹은 그보다 작은 아원자 입자 수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고 싶을 때,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가속된 입자들을 대상으로부터 분산시키고 그들의 행동을 관찰한다. 

 이것으로부터 대상의 내적 성질을 유추한다. 

 튜링 테스트는 이 생각을 마음에 확장시킨다. 

 튜링 테스트는 마음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그 구조를 보다 추상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목표'로 다룬다. 

 대상의 마음에 여러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물리학과 마찬가지로 그 내부 작용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_ 더글러스 호프스태터(1981년) / 인지과학자 / 퓰리처상 수상자



12.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작동하고 있는 가장 심오한 것 중 하나이다. 

 불이나 전기보다 더 심오하다."

_ 순다르 피차이(2020년) / 구글 최고경영자




출처 : 포브스 (2020/3/28) 

https://www.forbes.com/sites/robtoews/2020/03/28/12-thought-provoking-quotes-about-artificial-intelligence/#133520547d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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