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오디션 슈퍼밴드를 보고
오디션 프로그램 THE FAN을 보고 ‘권력에서 대중’으로 넘어갔다고 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최근 시작한 ‘슈퍼밴드’라는 음악 천재들의 음악 프로그램을 보고 나니 ‘대중은 이미 성숙의 단계에 들어섰고 우리의 문화 동향은 이제 막 눈을 뜬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는데요.
1. 전 국민의 오디션 - 슈퍼스타 K에서
2. 아이들의 스타성 - 케이팝스타 그리고
3. 새로운 장르 개척 - 쇼미 더 머니까지
그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응원을 한 것이 지난 콘텐츠였다면, 이제는 어떤 완성된 아티스트를 보며 즐기는 단계에 접어든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감독 및 PD 분들의 능력은 정말 :)
1차 오디션에서 떨어졌지만 슈퍼밴드 하현상의 팀의 하모니를 보며 과거 즐겨보면 밴드 애니 ‘beck’의 어떤 Key가 떠 올랐고, 고교 시절부터 음악을 사랑하며 음악인들과 함께했던 순간순간이 기억들이 함께 떠올랐습니다.
기존의 밴드 즉 보컬, 기타, 드럼 등의 부류와 굉장히 전통적인 집단인 클래식, 그리고 최근의 일렉트로닉 장르까지. 이들이 보여주는 서로 다른 모습 또 그것을 화합하는 과정 등을 보며 아.. 어떤 이상적인 분위기.. 그런 것을 본 것 같은데요.
우리가 어른이 되고 모인 사회에 나타나기에는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아주 작은 그 어떤 바람 같은 것 하나가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만드는 게 아닐까요?
도시의 재력이 그 로컬의 문화 수준을 향상하고 좋은 아티스트가 배출된다는 자료를 언젠가 본 기억이 납니다.
온라인을 통한 무제한의 무대 그리고 새로운 세대들에게서 어떤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올지 너무나도 기대되고, 또한 그만큼 아티스트들이 인정받는 세상, 아름다운으로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게 자리를 잡은 오늘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표와 추억이 담긴 프로그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