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

오늘로 충분한 해

by 우연

요즘

자주 묻습니다.


“새해 계획이 뭐예요?”


나는

오늘도

그럴듯한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언젠가부터

통장에 잔고가 늘어나도,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해도

내 하루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올해는

멋들어진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매일 저녁,

온 가족이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같은 식탁에 앉는 일에

감사하는 것.


아마 이것이

나의 계획일 겁니다.


새해가 아니라,

그냥 ‘오늘’을

살아보려고 해요.


그거면

저에게는

충분합니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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