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이끄는 키워드, #해시태그
요즘, 서점에 가면
트렌드를 분석한 다양한 책들을 볼 수 있다.
세상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사람들도 그 속도에 맞춰
사회적인 흐름을 읽어내려고
많은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이들 다양한 트렌드 서적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각 분야별로 트렌드를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를 선별했다는 점이다.
TV 방송도 마찬가지다.
긴 설명과 자막 대신
단어 위주의 키워드를 사용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의 흐름을
쉽게 읽어낼 수 있도록
키워드를 지속적으로 노출한다.
각종 트렌드와 실시간 이슈들을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개인적인 감성을 키워드로 정리한
에세이가 출판되기도 하고,
버스나 지하철 광고에서도 키워드로 상품을
홍보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취향저격, #꿀잼, #치명적, #집밥 등
트렌드를 칭하는 키워드는 계속 바뀌지만,
키워드 앞에 #이라는 문자는
공통적으로 붙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기호
해시태그#,
hashtag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어
우리의 삶에 점점 깊숙이 스며드는 것일까?
쉽고 빠른,
#해시태그의 힘
해시태그#, hashtag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 social network service)에서
단어 앞에 #을 사용해 원하는 정보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를 말한다.
해시태그 기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위한
언어로 처음 사용되었다.
2007년 구글의 프로그래머인
크리스 메시나(Chris Messina)가
자신의 트위터에 ‘해시 기호#를 써서
정보를 그룹으로 묶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한 것을 트위터가 받아들이면서
공식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이다.
사용자가 공유하는 관심사를
하나로 묶어서 보여주는 해시태그에
링크 기능 부여해서
#해시태그에 관심이 있는 대상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해시태그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특정단어 형식으로 특정 단어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기능이라고
정의 되어있다.
즉,
SNS에 #음식 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둔 사람이 있다면
그 내용은 #음식에 관련된 주제이거나
자신이 음식에 관심이 있다는 표시이다.
많은 사용자가 공유하는 관심사를
하나로 묶어서 보여주는
해시태그의 기능 덕분에
사람들은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쉽게 검색할 수 있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은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만들면서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갔고,
해시태그가 트위터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도입되면서 큰 인기를 끌자
해시태그는 소셜미디어의
새로운 언어가 되었다.
이렇게 해시태그는 세상을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기호이자
막강한 결속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2
해시태그로 스토리를 디자인하라_ 저자
스토리 디자이너 이현
다음 편,
트렌드를 이끄는 #해시태그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