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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린이 Jun 16. 2020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쩌다, 수영  

안녕하세요 


'수린이'라는 필명으로 '어쩌다, 수영'을 연재한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수영하고 육아하고 직장생활하며 틈틈이 쓰던 수영일기가 '거북이 수영클럽'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과분하게도 좋은 편집자님, 좋은 디자이너님을 만나 보잘것 없는 글을 예쁘게 포장해 주셨습니다. 모두 브런치 독자님들께서 제 사소한 일상에 진심으로 공감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출간 준비에 복직 후 회사 생활 하느라, 게다가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수영장을 찾지 못하는 날이 늘어나고 수영일기도 절로 뜸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다니던 수영장은 다시 문을 열어 조마조마한 마음을 안고 아주 가끔 수영장으로 향하곤 합니다. 그래도 '거북이 수영클럽'이야기는 계속 하려고 합니다.  수영 뿐 아니라 우리 모든 일상이 어느 때 보다 위협 받는 시기, 보잘것 없는 이 책이 어디선가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리고 지금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수영장으로 쏟아지는 햇살만큼 밝은 위로를 전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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